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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월드컵 개막] 대~한민국! 박수치며 새벽 응원 빠져볼까

32개국 다음달 13일까지 대접전 / 한국 9번째 출전, 16강 진출 관심 / 충분한 잠·먹을거리, 건강 챙겨야

▲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한국대표팀의 베이스캠프인 브라질 이구아수의 페드로 바소 경기장에서 팬 공개 훈련이 열린 가운데 브라질 지역 주민들이 태극전사들을 응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구촌 최대 스포츠 축제 중 하나인 ‘ FIFA 월드컵’이 13일 새벽(한국시각) 브라질에서 개막했다. 월드컵은 전 세계에서 공식적으로 FIFA 랭킹이 있는 207개 국가 중, 각 대륙별 예선을 통과한 32개 국가만이 참가할 수 있다. 선수에게는 꿈의 무대, 일반인에게는 4년에 한 번 돌아오는 즐길거리, 국가에게는 자존심이 걸린 한 판 승부인 월드컵에는 수많은 자본의 이해관계도 얽혀 있고 총성없는 전쟁으로서의 성격도 있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재미있는 월드컵에 빠져보자.

 

△2014 브라질 월드컵이 갖는 의미

 

2014 브라질 월드컵은 스무번째 열리는 FIFA 월드컵이며, 12개 도시에서 오는 7월 13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대회의 특이사항은 ‘골라인 판독 기술’이 도입 되는 첫 월드컵이라는 점이다. 이 기술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번 시즌부터 적용하고 있는데, 득점 여부를 보여주는 컴퓨터 그래픽으로 새로운 볼거리까지 제공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지난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결승전이나,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잉글랜드 대(對) 독일전처럼 오심으로 인해 승부가 판가름 나는 불상사를 없애기 위한 의도도 담겨있다. ‘사람이 하는 일’이라 ‘오심도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하던 축구경기에 일종의 변혁이 일어났다.

 

△출전국

 

출전국은 유럽 13개국(스페인·독일·벨기에·스위스·네덜란드·이탈리아·잉글랜드·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러시아·그리스·크로아티아·포르투갈·프랑스), 남미 6개국(브라질·아르헨티나·콜롬비아·칠레·에콰도르·우루과이), 북미 4개국(미국·코스타리카·온두라스·멕시코), 아시아 4개국(대한민국·일본·호주·이란), 아프리카 5개국(나이지리아·코트디부아르·카메룬·가나·알제리) 등 총 32개국이다.

 

이 중 역대 월드컵 우승국은 브라질(5회), 이탈리아(4회), 독일(서독 시절 3회), 아르헨티나·우루과이(2회), 잉글랜드·프랑스·스페인(1회) 등 8개국이며 모두 이번 월드컵에 출전한다.

 

△한국과 월드컵

 

한국은 1954년 스위스 월드컵에 첫 출전 한 뒤, 1986년 멕시코 월드컵부터 이번 브라질 월드컵까지 8회 연속 출전, 총 9회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는 아시아에서는 가장 많은 횟수고(일본 5회), 세계적으로도 한국보다 월드컵 본선에 많이 진출한 나라는 14개국 밖에 없다(브라질·이탈리아·독일·아르헨티나·우루과이·잉글랜드·프랑스·스페인·네덜란드·벨기에·스위스·스웨덴·미국·멕시코). 역대 성적은 5승8무14패며, 폴란드·포르투갈·이탈리아·토고·그리스를 상대로 승리했다. 2002년의 스페인 상대 승부차기 승은 공식적으로는 무승부로 계산된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맨 마지막 조인 H조에 속해 오는 18일 오전 7시에 러시아, 23일 오전 4시 알제리, 27일 오전 5시에 벨기에와 경기를 치른다. 16강 진출에 성공해 토너먼트를 올라갈 수록 당연히 경기 수도 많아진다.

 

△TV시청, 애매한 경기시간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과 브라질간의 12시간 시차로 인해 한국의 경기 시간이 평상시면 한참 꿈속을 헤맬 오전 4·5시, 혹은 출근이나 등교를 준비할 오전 7시여서 치킨·호프집 등 상점의 ‘월드컵 특수’는 다른 때보다 기대되지 않고 있다. 또 세월호 참사 애도 분위기로 인해 길거리 응원도 자제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전주에 사는 송모씨(49)는 “퇴근 후 저녁에 한국 경기 뿐 아니라 축구 강국 간 빅 매치가 재방송 될 텐데, 그 때 기꺼이 치킨을 시켜먹겠다”며 “그래도 월드컵 기간인 만큼 평상시보단 상점 매출이 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몸 상태는 이렇게 준비하세요

 

경기도의 한 유명 헬스클럽 관계자는 “경기 시간이 새벽 4, 5시라면 일찍 귀가해 오후 10시부터 수면을 취하면 무리 없이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며 “점심시간에 낮잠을 15~20분 정도 취하는 것이 좋으며, 중요한 경기가 없는 날에는 1, 2시간 일찍 취침해 체력을 비축하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음주는 피로를 가중시키고, 기름진 음식은 과도한 열량을 축적시키며, 야식은 숙면을 방해한다”며 “먹긴 먹되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을 먹으면 피로회복과 미용에 도움이 된다. 또 에너지 드링크와 같은 고 카페인 음료는 이뇨작용에 따른 탈수와 식욕저하를 일으켜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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