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6일 심의위 거쳐 최종 결정 / 재단 시설·교육 투자 등 평가 우수
사학명문으로 손꼽히는 전주 상산고가 재단의 든든한 투자와 안정적인 교육여건을 앞세워 다음달 자립형사립고(자사고) 연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국적으로 자사고 폐지를 둘러싸고 이해당사자들의 논란이 뜨거운 것과는 대조적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6일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 심의위를 열고 상산고의 자사고 연장 여부를 최종 판단한다. 자사고의 연장 또는 취소는 5년 단위로 이뤄지며, 통상 5년차 하반기에 해당 학교의 연장 여부가 결정돼 다음해부터 적용된다. 올해에는 상산고가, 내년에는 익산 남성고와 군산 중앙고에 대한 평가가 이뤄진다.
심의위는 △학교 운영 △교육과정 운영 △재정 및 재량지표 △교원의 전문성 △학교시설 여건 △학교에 대한 만족도 등 6개 항목을 평가한 뒤 김승환 교육감에게 이를 보고할 예정이다. 뒤이어 김 교육감은 오는 11~12일 전후에 최종 연장여부를 공식화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상산고의 경우 교과과정의 자율적 운영은 물론 학교 시설과 교육에 투자가 충분히 이뤄져 있고 학교 운영도 우수하다는 점에서 자사고 연장이 확실시된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상산고에 대한 현장평가는 이미 지난 6월 16일 연합평가단에 의해 마무리됐으며, 당시에도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계 인사는 “상산고는 전국에서도 모범적인 자사고로 손꼽히고 있다”면서 “재단이 학교 시설과 운영에 충분히 투자를 하고 교육 여건도 상당히 좋은 만큼 자사고 연장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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