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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학교 성폭력 70%는 '성추행'

2013~14년 총 115건중 80건 달해

지난 2013~14년 두 해 동안 전북 지역의 학교에서는 모두 115건의 성폭력 사건이 있었고, 이 중 무려 80건이 성추행 사건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회 유재중 의원(새누리당·부산 수영)이 최근 3년간의 학교 성폭력 사건 추이 자료를 내놓은 데 이어 이번에는 국회 배재정 의원(새정치연합·비례)이 성폭력의 유형 및 피해자·가해자 신분 등에 관한 자료를 내놓았다.

 

전국적으로 총 2357건(가해자 수 기준)이 발생한 가운데, 성추행 사건이 1182건으로 약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반면 도내에서는 총 115건 중 무려 80건(69.6%)이 성추행 사건으로, 전국 수준에 비해 추행의 비율이 크게 높았다. 성희롱은 23건, 성폭행은 12건이었다.

 

전국적으로 피해자·가해자 중 학생의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교직원 피해자도 77명(3%), 외부인 피해자도 45명(2%) 있었다.

 

가해자 중에서는 교직원·외부인이 각각 179명(7.6%)·158명(6.7%)으로 피해자 중 비율보다 높게 나타났다.

 

‘학생 가해 학생 피해’ 건수는 1995건으로 전체의 79%였다.

 

배 의원은 “상황이 이런데도 교육부는 2013년 이전 현황자료에 대해서는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가 생기기 전이라 통계가 없다’며 발생 건수조차 파악하지 못했고, 2013년 이후 자료에 대해서는 발생 건수 정도만 파악하고 있을 뿐 가해자, 피해자 유형별 현황 자료도 없었다“고 밝혔다.

권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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