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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문화콘텐츠 통합DB 구축 필요

각 시·군,형식 유사·갱신 미진…9곳 자료화 미흡 / 전북연구원, 자치단체·문화원 표준화 작업 제언

전북도와 14개 시·군의 문화관광 홈페이지, 문화원·문화재단 홈페이지 등이 ‘각개전투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시·군과 민간 문화콘텐츠 데이터베이스(DB)의 통합과 표준화 작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25일 전북연구원의 ‘전북도 문화콘텐츠 DB 구축을 위한 기초연구’에 따르면 도내 14개 시·군 문화관광 홈페이지는 관광 정보·문화재 정보·코스 제안·체험 프로그램 소개 등 대부분 비슷한 콘텐츠로 구성돼 있으나, 지역의 이야기나 인물에 대한 자세한 설명으로 흥미를 돋우는 지역은 일부에 그친다. 이야기와 인물 등의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해도 형식적이고, 처음 만들어진 후 업데이트가 되지 않아 정보의 신선함이 없다는 평가다.

 

도내 14개 시·군 문화원의 홈페이지는 한국문화원연합회에서 제공한 범주와 디자인 양식을 사용하고 있다. 남원과 순창을 제외한 대부분의 자치단체 문화원 홈페이지는 거의 내용이 없는 상태로 존재하고, 업데이트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콘텐츠 기록사업을 추진하는 문화원은 지원 조례가 있는 곳이다. 도내에서 예산 지원을 위한 근거 조례가 마련된 곳은 전주·군산·김제·무주·장수·임실·순창·부안 등 8개 시·군에 불과하다.

 

전북 문화콘텐츠 DB 관련 종합적인 현황을 살펴보면 향토문화 전자대전을 제작한 군산·김제·남원·고창·순창 등 5개 시·군을 제외하고 나머지 자치단체는 전반적으로 문화콘텐츠 DB 자료가 디지털 형태(전자북, 사진, 영상, 오디오 등)로 정리되지 못한 상황이다.

 

전북연구원은 “홈페이지 간 연계는 홈페이지 링크, 검색 기능 등 다양한 기술적 방식으로 이뤄질 수 있으나 자치단체간, 기관간의 폐쇄적인 사고방식과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사이트의 구축에 앞서 단기·중기·장기적으로 어떻게 운영·관리할지 계획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북 전체를 하나의 관광지처럼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별 연계 및 정보 서비스 표준화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며 “전북문화관광재단이 통합 DB를 관리하고 시·군별 문화재단 및 담당 부서와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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