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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장류특구 관광·체험시설 앞당겨라

간장·고추장·된장 등 콩으로 만든 발효 식품을 통칭하는 장류(醬類)가 세계인의 입맛을 차츰 사로잡고 있다. 국내에서 생산된 장류의 수출물량이 매년 증가 추세를 띠고 있는 점에서 엿볼 수 있다. 지난 2013년 한햇동안 장류의 해외수출물량은 2만8573만톤으로 2009년 2만2491만톤에 비해 27%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국내 장류 수출액은 600만불 수준으로 전년 549만불에 비해 9.4%가 증가했다.

 

한식의 인지도 상승과 해외 한식당 증가 등에 힘입어 국내 장류의 해외 진출이 점차 활발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순창군이 ‘소스 산업’선점을 통한 순창장류의 본격적인 세계화를 노리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물맑고 공기좋은 순창지역에서 생산되는 고추장을 비롯한 전통 장류는 이미 국내적으로 인기가 높다.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21세기에 접어들면서 많은 인력과 넓은 공간을 요구하던 복잡한 고전음식이 시대적 변화를 맞게 되면서 현대인들은 재료의 맛과 영양을 그대로 살릴 수 있는 조리법과 음식을 선호하고 있다.

 

깊은 맛을 지니고 건강에도 좋은 발효 장류는 세계 어느 소스와 비교해도 경쟁력이 충분하다.

 

따라서 장류산업을 1차산업인 농수산업과 2차산업인 제조업, 3차산업인 서비스업이 복합된 6차산업으로 육성한다면 글로벌 시장개방 시대를 맞아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각광받을 수 있다.

 

특히 관광과 체험이 결합된다면 고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해낼 수 있다. 그러나 순창장류특구에는 그동안 장류 제조·가공시설만 입점이 허용돼 체류형·체험형 관광객을 끌어들이는데 역부족이었다.

 

최근 장류특구에 대한 규제개선이 이뤄져 식당과 편의시설도 둘수 있게 된 점은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다행이다. 정부가 지난 9월 순창의 ‘발효문화산업거점지역 조성사업’을 투자선도지구 시범사업으로 선정한 거은 전환점 마련에 좋은 계기임은 틀림없다. 이제 전통장류산업과 관광 연계를 서둘러야 한다. 2020년까지 국비 265억원 등 모두 630억원을 투입해 전통 고추장 민속마을 인근에 발효테라피 센터·발효슬로시티파크 등을 세워 관광자원화하는 한편 대기업의 유통기반을 중소기업이 활용할수 있는 물류지원센터도 짓고 인근 도로도 확장한다는 것이 핵심인 투자선도지구 사업을 계획보다 더 앞당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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