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기술사업화 지원, 작년 전북 1곳만 선정돼
상품성은 있지만 재정문제 등 갖가지 이유로 상용화 되지못한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지원하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의 기술 사업화 지원사업에서 전북지역 중소기업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사업에 대한 홍보 부족도 있지만 도내 중소기업들의 상품성 있는 기술력 부재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전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중진공은 지난해부터 ‘중소기업 기술사업화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중소기업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은 상용화 되지 않은 중소기업이 개발한 기술에 대해 기술사업화 진단, 사업화 기획 및 제품화 지원을 통해 자체개발한 기술의 사업화 성공률을 향상 시키고자 도입됐다.
상품성이 있는 기술력이 있지만 제반여건이 여의치 않아 상용화되지 않은 중소기업 제품을 지원해줘 중소기업을 살리고 나아가 지역 경제에 이바지 하는 기업을 만들자는 취지의 제도다.
지난해의 경우 전국에서 374개 업체가 신청, 서류 심사를 거쳐 이 중 사업 진단 100개 업체, 사업화 기획 34개 업체, 제품화 20개 업체가 지원대상 업체로 선정됐다.
도내에서는 9개 업체가 신청했고 이 중 1개 업체만 진단, 기획, 제품화 지원 등 3개 분야에 모두 선정됐을 뿐 나머지 업체들은 단 한 분야에서도 지원대상에 선정되지 못했다.
선정된 업체는 지난해 7000만원까지 사업예산을 지원 받았고, 올해에도 선정된 업체에게는 5000만원의 예산이 지원되지만 아직까지 올해 신청한 전북지역 업체는 전무한 것으로 알려져 도내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 노력이 미미하다는 지적이다.
반면 지난해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정읍의 터널 LED조명 업체는 7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고 사업화를 추진해 기대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대조를 보였다.
중진공 전북본부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시행 첫 해이다 보니 홍보 부족 등으로 전북지역 업체의 신청 수가 적기도 했지만 도내 기업들의 기술력이 열악해 지원대상에 선정된 업체가 한 곳에 그쳤다”며 “이 사업은 사장(死藏)된 기술의 사업화 성공을 통해 중소기업의 매출 증가 및 지역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만큼 도내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청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중소기업 기술사업화 지원사업 홈페이지(http://techbiz.sbc.o r.kr)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는 중진공 창업기술처(055-751-9853, 9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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