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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특구 성공열쇠는 열정과 도전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지난 1일 올해 연구개발특구 육성사업에 817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신규 지정된 전북연구개발특구로서는 첫 사업인 셈이니 그 의미가 남다르다. 전북에 배정된 기술사업화 등 예산이 전체의 10%에도 못미치는 70억 원에 불과하지만 1970년대 국내 첫 연구개발특구로 출발한 대덕특구 신화를 꿈꾸는 전북으로선 가슴 설레는 출발이 아닐 수 없다.

 

전북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는 오는 17일 연구개발특구육성사업 설명회를 연다. 이제 막 출발하는 전북은 대전 대덕특구의 성공 사례를 이상으로 삼아 나아갈 필요가 있다.

 

1978년 연구기관이 들어서기 시작한 대덕연구개발특구는 현재 한국과학기술원 등 정부 출연 연구기관과 공기업 연구소, 대기업 연구소, 벤처기업, 대학 등 1260여개 기관과 기업이 집중된 대한민국의 대표 첨단과학기술도시다. 5만여 명의 전문인력이 일하고, 투입되는 연구개발비가 6조원이 넘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CDMA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 100조원 이상의 시장유발효과를 창출하는 등 입주 연구소와 기업들이 수많은 성과를 쏟아내고 있다. 각종 과학기술 대회를 유치하며 글로벌 도시로 성장했고, 2011년에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가 됐다. 자연스럽게 지역 경제 규모가 팽창, 인구 150만 도시로 성장했다. 대전 대덕은 그야말로 과학과 산업이 융합하는 첨단과학도시의 대표적 성장 모델이다.

 

첫 사업비 70억 원으로 시작하는 전북특구는 대덕을 비롯 광주와 대구, 부산 연구개발특구에 비해서도 크게 미약하다. 현재로선 대덕연구개발특구 수준 달성은 꿈이이다. 하지만 전북특구는 대덕에 버금가는 확실한 경쟁력을 갖춘 것도 사실이다. 전북이 오래 전부터 준비해 온 탄소 융합산업, 복합부품소재산업, 방사성연구산업, 첨단농식품산업, 종자산업 등 몇가지 분야의 가치와 경쟁력이 확인됐다. 이것이 전북연구개발특구 지정으로 이어졌다. 그동안 전북이 관심을 갖고 투자해 온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전북은 후발 주자지만 좋은 소재와 기반, 그리고 미래 성장성까지 고루 갖췄다. 이제 정부 지원까지 가세한다.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대학과 연구소, 기업 그리고 행정 등 지역이 채워야 한다. 가장 핵심은 장롱 속에 묻힐 수 있는 기술의 사업화다. 대학과 연구소, 기업의 열정과 도전 정신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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