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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린 수비…전북현대, 장쑤에 2-3 패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막대한 자금력으로 중무장한 중국 장쑤 쑤닝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전북은 1일 중국 난징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장쑤와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전북은 조별리그 1승 1패를 기록했다.

 

장쑤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브라질 전·현직 국가대표인 하미레스(약 435억원)와 알렉스 테세이라(약 667억원) 두 명을 영입하는데 무려 1100억원이 넘는 이적료를 투자했다.

 

여기에 2014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조와 호주 국가대표 트렌트 세인즈버리도 영입했다. 이 선수들은 모두 전북 전에 총출동했다.

 

반면 전북은 외국인 선수 없이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김신욱을 원톱으로 하는 4-2-3-1 대형을 꾸려 조직력으로 상대하겠다는 계산이었다.

 

전북은 전반전 중앙 싸움에서 우세를 보였지만 수비에서 허점을 노출했다.

 

전반 15분엔 전북은 상대팀 테세이라에게 중거리 슈팅을 허용해 실점했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후반 들어 변화를 모색했다. 이종호, 이주용 대신 이동국과 레오나르도를 동시 투입하며 공격력 강화에 나섰다.

 

전북은 후반 16분엔 동점골을 넣었다.

 

하지만 이종호, 이주용이 빠진 중원은 너무 허술했다. 전북은 수비가 급격히 무너지면서 장쑤에게 일방적으로 밀렸다. 후반 21분 조의 헤딩슛을 허용하며 1-2이 됐고 후반 24분엔 혼전 양상에서 상대팀 우시에게 세 번째 골을 허용했다.

 

전북은 후반 40분 상대팀 세인즈버리의 헤딩 자책골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동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최강희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중앙 수비가 흔들리면서 전체적으로 경기가 어려웠다. 올 시즌 치른 두 경기에서 비슷한 문제를 느끼고 있다”라며 “중요한 선수(김기희)가 빠져나갔다. 현재 팀에 굉장히 안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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