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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골가뭄'…울산 원정 0-0 무승부

개막 후 2경기 1득점 그쳐

전북 현대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라운드에서 울산 현대와 득점 없이 비겼다.

 

전북은 20일 오후 2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1승1무로 승점 4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전북은 개막전을 포함해 두 경기에서 단 1득점만 기록하는 골 가뭄 현상을 보였다.

 

울산에게 경기의 주도권을 내준 전북은 전반 38분이 되서야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김창수의 슈팅을 시작으로 공격 분위기를 되살렸다.

 

전반과 다르게 치열한 공방전이 전개된 후반전에서 전북은 울산에서 이적한 김신욱을 중심으로 상대의 문전을 위협했다. 김신욱은 후반 55분과 56분 잇달아 슛을 날렸지만 볼은 울산의 골키퍼 김용대의 품에 안기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울산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울산은 후반 13분 김승준이 올려 준 볼을 한상운이 골 문 왼쪽으로 결정적인 헤딩슛을 날렸다. 하지만 전북의 수문장 권순태는 왼 손을 뻗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던 볼을 걷어내는 슈퍼세이브를 선보였다.

 

골 문 앞에 떨어진 볼을 향해 한상운이 다시 달려들었지만 더 이상 슛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전북은 후반 17분 루이스를 빼고 이동국을, 23분에는 로페즈를 레오나르도로 교체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후 양 팀은 몇 차례씩 좋은 기회를 맞이했지만 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경기후 전북의 최강희 감독은 “0-0은 양 팀 모두에게 아쉬운 결과다. 전반 막판 상승세를 탔을 때 득점을 했다면 치고받는 경기가 됐을 것이다”며 “원정경기에서 승점 1점은 나쁘지 않지만 팀 전체를 봤을 때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등을 치렀기 때문에 내용과 상승세를 탔어야 했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또 “경기의 초반을 중요하게 여겨 선수들에게 주문을 했다. 경기 초반을 울산에 내준 것은 세컨드 볼 싸움이 잘 안 되서다. 수비에서 불투명한 처리가 됐다. 수비라인에서 여유 있게 처리 못해 점유율을 내줬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 감독은 “전체적으로 미흡한 면이 나온 만큼 휴식기를 통해 준비하겠다. 4월에는 8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AFC 챔피언스리그와 정규 리그 모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북은 내달 2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제주 유나이티드를 불러들여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김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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