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해진 날씨와 함께 오토바이와 자전거 등 이륜차들이 길거리로 쏟아지면서 이륜차 안전사고에 다시 비상이 걸렸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4~2016년 3월) 도내에서 모두 1622건의 이륜차 관련 교통사고가 발생해 109명이 숨지고 1777명이나 다쳤다. 전북 도민들의 자전거 보유율은 32%로 전국 12위로 낮지만 자전거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5년간 122명으로 전국 4위로 집계됐다. 이륜차는 구조적인 안전성이 떨어져 작은 외부 충격에도 생명과 직결되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안전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지만 그렇지 못한 현실을 반영한 통계다.
실제 도심 곳곳에서 도로와 인도를 가리지 않고 아슬아슬하게 곡예질주하거나, 신호가 떨어지기도 전에 급출발하는 오토바이를 쉽게 볼 수 있다. 중앙선 침범이나 급격한 차로변경도 예사다. 인도에 설치된 자전거 도로가 아닌 차도를 달리는 자전거도 많다. 심지어 휴대전화로 통화를 하거나 이어폰을 꽂고 운행하는 오토바이·자전거 운전자들도 있다. 많이 개선되기는 했으나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여전히 30%에 육박한다. 도로의 흉기로 인식될 정도로 오토바이의 질주가 멈추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끊이지 않는 사고에 대해 기본적으로 이륜차 운전자들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신호를 지키고 보도침범을 하지 않아야 함은 당연하다. 앞지르기나 교차로 등에서 무리한 진입으로 사고 발생이 많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시내 주행시 복잡한 교통상황을 피하고,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게 낮에도 전조등을 켜야 한다. 교통사고 발생시 약 30%의 사망률을 줄일 수 있고, 뇌 손상을 60% 이상 방지하는 안전모를 반드시 착용해야 할 것이다. 자전거 운전자들은 자전거 특성상 잘 보이지 않고 소리가 나지 않아 자동차의 사각지대에 들지 않도록 조심하고 적극적인 방어운전을 할 필요가 있다. 이런 기본적인 것들이 잘 지켜지지 않아 문제다.
오토바이는 골목길 등 복잡한 도심을 손쉽게 누빌 수 있고 주차의 편리성 때문에 영업점의 필수 교통수단이 됐다. 자전거는 건강을 지키기 위한 운동도구 혹은 학생·노인층에서 교통수단으로 널리 활용하고 있다. 이륜차가 이렇게 노약자들과 영업점의 주요 교통수단이 되고 있기에 사고에 따른 후유증도 그만큼 클 수밖에 없어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법규 위반에 대한 철저한 단속과 안전운전 수칙에 대한 사전 교육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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