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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관광개발 요란한 구호보다 실천을

새만금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 1991년 겨울이었으니 어느덧 4반세기가 되어가고 있다. 더욱이 방조제 끝물막이공사 완공으로부터 10년, 33.9km의 방조제 전면 개통으로부터도 어느덧 6년이 되었다.

 

지난 10년간 연인원 약 4000만 명이 새만금을 다녀갔다. 그러나 방조제가 개통된 그해 845만 명이라는 기록적인 방문객 숫자는 이후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한편 농생명, 생태환경, 산업용지에 비해 국제협력, 관광레저, 배후도시용지 등은 그 조성과 투자유치가 극히 부진한 상황이다. 그만큼 문화예술을 통해 품격을 높이고 새만금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이른바 새만금 관광활성화는 늘 과제였다.

 

이러한 가운데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가 중심이 되어 그 방안 마련을 공동으로 추진한다니 반가운 일이다. 전담팀에는 새만금개발청과 국무조정실, 농림부, 문체부 등 정부 부처와 전북도(군산·김제·부안 등), 한국관광공사, 농어촌공사 등이 참여한다.

 

다함께 참여하는 문화예술 축제, 새만금 추억 만들기 프로젝트, 새만금 체험관광 상품 개발 추진 등이 그 골자다.

 

새만금지역의 설화를 소재로 한 ‘아리울 스토리’와 야외공연 확대,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추진, 새만금 상징 대표축제 개발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가 계획되고 있다.

 

또한 ‘지나가는 새만금’이 아닌 ‘머무르는 새만금’, 나아가 새만금에서의 새로운 관계형성을 통한 추억거리를 만들어 줌으로써 ‘다시 찾는 새만금’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 역시 흥미를 끈다.

 

그밖에 생태 탐방로 조성, 어린이 학습 랜드 조성 등 새만금에서 자연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바람을 활용한 연날리기, 방조제 및 생태 탐방로 자전거 체험, 문화예술 체험 등 새만금 체험관광 상품도 개발·보급될 계획이라고 한다.

 

특히 정부의 관광활성화 전담팀과 디자이너 및 문화예술 분야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국민디자인단’을 구성해 새만금 관광활성화 서비스 디자인에 대한 전문가 및 일반 국민의 의견도 수렴될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은 지난 수천년 한중일 환황해권 문물교류의 창구였던 새만금해역의 장소성과 그 역사와 섬과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와 어우러져야 더욱 큰 울림이 있을 것이다.

 

국내외 방문객의 참여와 체험 가운데 새롭게 만들어질 추억, 다시 찾고 머무르는 새만금을 위해 기획단계에서부터 실행단계까지 사업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참신한 방안이 모색되기를 기대한다.

전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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