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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차 산업의 융합이 6차 산업 성공의 길

농·생명 수도를 표방하고 있는 전북은 민선 6기의 주요 도정인 ‘삼락농정(三樂農政)’ 실현을 위해 집중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그러한 가운데, 다른 시·도의 농업인이나 농업단체는 물론, 일반 관광객들도 전북의 6차 산업에 대해 관심을 갖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단순 생산(1차 산업)에 머물렀던 농·축·수산업이 제조·가공(2차), 판매·서비스·체험 분야(3차) 등을 포괄하는 6차 산업으로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신산업 모델로 뜨고 있다.

 

전북의 대표적인 농촌테마파크인 임실 치즈마을은 성공사례로 이미 자리를 잡았다. 지정환 신부가 산양 두 마리를 시작으로 치즈가공을 시작한 곳인데, 불과 69가구가 사는 마을에서 체험 관광 매출이 연간 12억원에 달하고, 판매 매출액은 5억원을 웃돌고 있다.

 

지난달 개장한 고창 상하농원은 일본의 대표적인 체험형 농원인 ‘모쿠모쿠농장’을 모델로 매일유업이 농림축산식품부, 고창군과 민관합동으로 참여한 곳이다. 이번 황금연휴를 맞아 낙농체험을 하려고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그 모델인 일본 모쿠모쿠 농장은 오사카에서 자동차로 한 시간여 떨어진 중부 미에(三重)현 이가(伊賀)시에 위치하는 일본 6차 산업의 최전선이다. 가족 단위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이곳은 지난해 방문객만 해도 50여만명. 연간 20만엔(약 215만원) 이상을 이곳에서 소비하는 고객이 5만명이다. 매출도 54억엔(약 580억원)을 기록했다.

 

6차 산업에 희망이 있다고 판단한 전북도는 체험·숙박시설, 마을의 역사·문화 발굴 등을 통해 농촌관광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현재 연간 200만명 가량의 농산어촌 관광객 수를 2020년에는 300만명까지 늘리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갖고 있다.

 

농업의 6차 산업화는 현 정부의 핵심 농촌정책이기도 하다. 이는 농·식품산업의 신성장동력화를 위한 것으로 첨단기술과의 융·복합이 포함되며, 특히 농촌관광 활성화와 귀농·귀촌 프로그램과도 연계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도 농업의 부가가치 창출과 산업의 고도화를 꾀하기 위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활력을 잃은 지방 농·수·축산업에 생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되는 6차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풀어야 할 숙제도 많다. 무엇보다 1·2·3차 각 산업의 융합을 저해하는 장벽을 낮추고, 아이디어 공유와 자금 지원을 통해 6차 산업의 확산을 유도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에 귀를 기울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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