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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소년체전 목표 초과 달성 '투혼'

금 21·은 23·동 37… 종합 11위, 순위 두 계단 상승 / 학교체육 부활 가능성 확인·통합체육회 위상 높여

전북선수단이 31일 폐막한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21, 은메달 23, 동메달 37개 등 총 81개의 메달로 전국 종합 성적 11위에 오르며 작년보다 순위가 두 단계나 상승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전북은 이번 소년체전에서 새롭게 출범한 통합체육회의 위상을 높이면서 그동안 침체일로를 걷던 학교체육의 부활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전날까지 금 20개로 11위를 유지하던 전북은 대회 마지막 날 배드민턴 남초 단체전에 출전한 전북선발이 7년만에 금빛 스매싱으로 대미를 장식하며 대회를 마쳤다.

 

34개 종목에 1115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전북은 초반 기대했던 육상이 부진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유도에서 무더기 금메달을 따내고 태권도와 체조, 바둑, 자전거, 양궁, 요트, 근대3종에서 선전을 거듭했다.

 

또 단체종목에서 배드민턴과 바둑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면서 애초 목표했던 금메달 18개를 3개나 뛰어넘었다.

 

아울러 전북이 획득한 총 메달 수도 81개로 지난해 72개 보다 9개가 많을만큼 어린 선수들의 투지가 돋보였다.

 

특히 유도는 금 6개로 종합우승을 차지하면서 전북의 순위 상승을 견인했고 유도의 전북중 고가영과 체조의 전북체육중 조원빈, 바둑의 백산중은 대회 2연패를 달성해 눈길을 끌었다. 조원빈은 전북선수로는 유일하게 대회 2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전북이 이처럼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던 배경에는 금년도 대회를 준비하면서 도교육청의 학교체육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비롯해 도체육회, 전라북도, 도교육청의 소통 강화가 큰 몫을 했다는 평가다.

 

또 종목별 경기단체별로 전력을 면밀히 분석해 경기력 향상 대책을 마련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특별훈련비 지원과 선수단 사기 진작도 성적 향상에 큰 도움이 됐던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다 선수트레이너(AT요원) 6종목 10명을 강원도 현지에 파견해 선수들의 부상방지를 위한 테이핑과 마사지 등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요긴한 역할을 했다고 한다.

 

도체육회 최형원 스포츠진흥처장 “안전사고 없이 기대보다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감사하며, 전북체육의 밝은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대회였다”며 “향후 중상위권 진입을 위해서는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종목 육성과 유관기관의 팀 활성화를 위한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강원도=김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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