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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맞춤형 투자'로 새판 짠다

개발청, 용역 착수 보고회 개최 / 지지부진한 기업유치 활성화 목적 / 수요조사 등 범정부차원 전략 수립

새만금에 대한 기업 투자유치가 좀처럼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 수요를 반영한 새로운 투자전략이 수립된다. 한·중 FTA 산업협력단지 지정에 따라 범정부 차원에서 투자전략을 마련, 지지부진한 새만금 기업 유치를 활성화 하겠다는 구상이다.

 

새만금개발청은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새만금사업 인지도 파악 및 투자여건 개선을 위한 심층조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용역은 수요자의 인식 변화와 잠재투자자 대상 투자의향 등을 조사·분석해 맞춤형 기업 수요창출 방안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뒀다는 게 새만금개발청의 설명이다. 또 경제자유구역과 기업도시, 제주도 등 국내 주요 경쟁특구 투자유치 사례를 분석해 새만금에 적용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는 삼성이 최근 새만금 투자 이행각서(MOU)에 따른 투자계획을 사실상 철회하고, 국내·외 기업 유치도 답보 상태에 놓이는 등 새만금 투자 여건을 재점검할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새만금에 투자할 의향을 보인 기업 4곳 중 한 곳이 투자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이달 현재, 새만금개발청 등 관계기관과 새만금 투자 MOU를 체결한 기업은 모두 89곳이다. 이 중 회사 사정 및 경기불황 등을 이유로 21개 기업이 투자를 철회했다.

 

이에 새만금개발청은 기업을 대상으로 새만금 인지도 및 투자 결정요인 등을 조사한 뒤, 현 시점에서 기업들의 새만금에 대한 인식 수준 및 투자 움직임을 면밀히 분석할 계획이다. 또 주요 기업 임원진 면담을 통해 기업들의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는 핵심 유인책을 마련, 새만금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방침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우선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금융권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주요기업 중 면담 대상기업을 선정, 면담 및 간담회 일정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해당 기업의 미래 전략산업, 투자계획 검토 여부, 관련 인센티브 및 규제개선 사항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해 기업들의 입맞에 맞는 투자 전략을 세운다는 구상이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새만금에 대한 기업들의 인지도 및 투자 결정요인 등을 조사해 새로운 투자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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