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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립 중·고교 교감들 청렴도 '최하위' 점수 기록

도교육청, 학교장 등 고위직 2207명 대상 평가

전북지역의 초·중·고교 교장과 교감, 행정실장 등 교육계 고위직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청렴도 평가 결과 사립 중·고교 교감 그룹이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에 반해 초등학교장과 공립 학교 행정실장 그룹은 청렴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북교육청은 여론조사 기관인 씨에스넷에 의뢰해 지난 6월 7일부터 24일까지 3주간 지역 교육계 인사 2207명을 대상으로 개인 청렴도를 평가한 결과, 종합점수에서 공립 초등학교장과 공립 학교 행정실장이 97.8점, 사립 중·고등학교 교감이 93.9점으로 각각 최상위와 최하위 점수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체 결과는 △교장·교감 승진대상자 97.5점 △공립 중·고교 교감 97.3점 △직속기관 및 교육지원청 국·과장 97.1점 △직속기관장 97점 △본청 국·과·팀장 및 공립 중·고등학교장 96.6점 △교육장 96.3점 △사립 중·고등학교장 94.7점 △공립 유치원장 94.5점 △사립 중·고교 행정실장 94점 순으로 집계됐다.

 

평가는 전북교육청이 청렴정책의 일환으로 2011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동료직원으로 구성된 내부평가단과 전문가, 언론인,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외부평가단이 참여해 온라인(이메일)으로 진행됐다.

 

올 평가 결과, 일반고위직은 평균 97.2점으로 지난해에 비해 0.5점 올랐으며, 학교장은 평균 96.9점을 기록해 지난해에 비해 1.3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실장과 교장·교감 등을 대상으로 한 내부평가에서 항목별로는 ‘부당이득 수수금지’가 98.3점으로 가장 높았고, ‘건전한 공직풍토 조성’과 ‘청렴실천 및 솔선수범’이 97.9점과 97.7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공정한 직무수행’은 95.6점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개인별 청렴도 평가 결과는 각 개인에게 통보해 자기관리 자료로 활용하도록 하고, 중임 대상 학교장과 전문직의 청렴도 결과는 중임 심사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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