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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고을 전주 - 김인규

전주의 멋에 풍취를

 

너는 모른다

 

전주의 소리 흐르는 밤을.

 

온고을 전주는

 

역사를 품고 밤을 누비다

 

빛과 어둠이 만나면

 

비빔밥이 된다.

 

미주알고주알 캐고 캐서

 

문화는 사람이 먹고

 

유산은 미래가 먹는다.

 

- 온고을은 살기에 완벽함을 갖춘 고을, 순우리말 전주다. 도심 한 가운데에 전주천이 있어 맑은 물 흐르는 소리를 듣고 자랐다. 가믐에는 끙끙거리는 소리, 장마철에는 성난 소리가 판소리처럼 늘 우리들 가슴에 스며들었다. 완산칠봉과 기린봉 황방산 바람은 잘 어울리는 비빔밥이 되고 천년의 역사를 새겨 주었다. 너는 모른다. 온고을 사람이 아니고서는 소리의 멋이 들리 지 않을거다. 이소애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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