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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공식 출항…潘 손잡나

중앙당 창당대회…당내 잠룡 지지율 고전에 '연대론' 대안 급부상

▲ 24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바른정당 창당대회에서 정병국 대표와 오세훈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가 당기를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정당이 24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어 공식적으로 닻을 올린 가운데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의 연대를 구축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창당 선언 직후 정책 쇄신안을 내놓으면서 잠시 지지율이 상승했지만 현재 새누리당에 밀리고 있고, 여권 내 대권잠룡인 유승민 의원, 남경필 경기지사 등도 대선 주자 가운데 하위권을 면치 못하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바른정당의 성패 여부는 반 전 총장과의 관계에 달렸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바른 정당은 이날 ‘범보수의 구심점’을 기치로 내걸고 중앙당 창당작업을 완료했다. 이로써 바른정당은 현역의원 31명을 둔 원내 제4당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들은 조기대선 흐름이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새누리당과 치열한 주도권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이 때문에 바른정당은 친박은 물론 더불어민주당의 친문(친문재인)계까지 극단적인 계파정치를 빼고는 정치적 연대를 할 수 있다는 유연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중도층까지 흡수할 수 있는 대안세력으로서 자리를 확고히 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바른정당만으로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적 이벤트 후 지지율이 상승하는 ‘컨벤션 효과’도 떨어져 당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고, 대권후보들 역시 지지율을 낮아 대선주도권을 쥐는 데 여의치 않는 상황이다.

 

결국 반 총장과의 연대가 대안으로 거론된다.

 

반 전 총장이 이른바 ‘제3지대’를 구축한 뒤 당 대 당 통합을 내세우면 이에 합류하거나, 반 전 총장을 바른정당에 영입해 대선 행보에 나서는 방식이다.

 

바른정당 핵심 관계자는 “반 전 총장은 야권 주요 인사들과 만나겠지만 현실적으로 같이 정치를 할 수 있는 것은 보수 진영밖에 없다”면서 “반 전 총장이 들어와서 치열한 대선 경선을 벌이게 되면 우리가 보수의 대안 세력으로 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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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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