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백승권(56) 상무가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 새 단장을 맡게 됐다.
전북현대는 6일 최근 사임한 이철근 전 단장 후임으로 백승권 상무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백 단장은 지난 1986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해 공장 총무부 홍보과와 서무과에서 근무했으며 최근까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홍보팀에서 일해왔다.
백 단장은 지난 2000년 전북현대 운영팀에서 축구 행정업무를 시작했으며 2009년 부단장을 역임하며 정규리그 첫 우승의 기틀을 마련하는 등 구단에서만 10년의 경력을 쌓았다.
백 단장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2017년 출전권 제한 등으로 위기에 봉착한 전북현대를 추스릴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한편 사임한 이철근 전 단장은 이날 홈페이지에 ‘팬 여러분의 무한사랑, 영원히 간직하겠습니다’는 제목으로 작별의 인사를 올렸다.
이 전 단장은 “만년 중하위팀이었던 전북이 K리그 명문 구단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팀으로 환골탈태한 것은 팬들의 뜨거운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팬들의 애향심과 자긍심, 남다른 축구사랑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그는 “팬들을 실망시킨 심판매수 사건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며 “저의 불찰과 부덕에 대해 마땅히 책임지는 게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팬들의 변함없는 성원과 지지를 거듭 부탁드린다며 자신도 전북팬이 되어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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