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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은 전주컵 ⑧ '문화월드컵' 프로그램 풍성] 낮엔 축제·공연 즐기고 밤엔 전주 문화재 여행

19일 전북대 대운동장서 'KBS 뮤직뱅크' / 덕진공원서 매일 오후 8시 수상뮤지컬 / 남부시장, 공예품 전시·다양한 먹거리 / 한옥마을 일대 전통 연희·달빛 기행 등

‘U-20 월드컵 2017’ 대회 기간에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열린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전주한지문화축제와 민속 행사인 전주단오 등 온가족 함께 즐길 프로그램들이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전주시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문화월드컵’의 준비 상황을 점검해본다.

 

△ 문화행사 어떻게 열리나

 

대회기간 함께 열리는 문화 행사들은 전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전주의 전통문화와 지역명소를 알리면서도 방문객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했다. 전주의 역사 깊은 기존 행사를 활용하면서 전야제 등 축제분위기를 높일 수 있는 신규 프로그램을 더했다.

 

특히 ‘하루 더 빨리 오고 싶고, 하루 더 머물고 싶은 곳’, 즉 체류형 방문이 되도록 일정을 세웠다. 낮에는 전주의 축제·행사를 둘러보고, 저녁엔 축구경기, 경기가 끝난 후에는 전주만의 이색 밤 문화이벤트를 둘러보는 형식이다.

 

문화 행사는 크게 4개 구역에서 진행된다.

 

‘케이팝 구역(K-POP Zone)’으로 지정한 전북대학교 대운동장에서는 오는 19일 전야제가 열린다. 한옥마을은 ‘전통 유산 구역(Heritage Zone)’으로 전통을 소재로 한 공연과 경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풍남문 광장과 남부시장은 ‘체험 구역(Experience Zone)’으로 공예품 전시와 판매, 음식문화 체험으로 구성된다. 덕진공원 일대는 ‘친환경 가족 구역(Green-Family Zone)’으로 자연·생태 가족 테마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전야제… K-POP 프로그램 ‘KBS 뮤직뱅크 생방송’

 

U-20월드컵 대회 개최를 앞두고 국내·외 언론과 국민의 관심이 집중될 수 있도록 국내 대표 한류 프로그램인 ‘KBS 뮤직뱅크’를 전주에서 연다. 행사는 오는 19일 오후 6시 전북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지역민에게는 대규모 이벤트 개최를 통해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젊은 층이 환호하는 K-POP을 선보여 U-20월드컵의 분위기를 달굴 예정이다.

 

△ 전주 덕진공원…수상뮤지컬 ‘실록을 탐하다’

대회 기간, 전주 덕진공원에서는 매일 오후 8시부터 워터스크린 영상기반 뮤지컬 ‘실록을 탐하다’가 열린다. 전북 최초의 대형 야간 수상공연으로, 임진왜란 당시 조선왕조실록을 지켜낸 조선왕조 500년 발상지 전주의 역사 속 실화가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공원 내 대규모 수변무대에서 열리는 공연은 워터스크린을 활용한 화려한 영상미가 특징. 또한 지역의 유명 연출가와 작가, 출연 배우 등 50여 명의 지역 공연 인력이 투입된 것도 주목할 내용이다.

 

민간 기업이 진행하는 프로젝트인 만큼 지역예술인들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도 기대된다.

 

△ 전주 한옥마을…전통연희와 상설공연

전주 한옥마을에서는 전북지역 향토 연희 공연인 전주기접놀이를 중심으로 전통연희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13일부터 9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에 볼 수 있다. 풍물패와 기놀이(어르기·펼치기), 전문연희(재능기), 취타대 공연 등 다양한 전통연희가 펼쳐진다.

 

전주한옥마을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인 ‘한옥마을 상설공연’도 오는 25일부터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오후 8시부터 전주소리문화관에서 열린다. 비보이와 전통예술을 결합한 ‘놀보전’을 공연한다. ‘주말 상설공연’도 27일부터 시작한다. ‘심청가’의 황성맹인잔치 대목을 재구성한 마당창극 ‘천하맹인이 눈을 뜬다’를 매주 토요일 8시 전주한벽문화관에서 연다.

 

△ 전주 한옥마을…전주문화재 야행

 

전주의 문화재를 한 밤에 둘러보는 색다른 체험으로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전주문화재 야행(夜行)’이 올해도 열린다.

 

오는 27일 기접놀이와 고싸움놀이, 국악관현악단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5개월 간 다섯 차례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전주 한옥마을 내 경기전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문화재를 탐미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열린다. 다양한 무형문화재 등이 제작한 작품을 선보이는 인류수작·한국수작 프로그램, 전통차문화 체험행사가 열린다.

 

한옥마을 내 전주 향교·청연루·은행나무정에서는 전국의 놀이와 무예, 기능분야의 문화재와 함께하는 미래수작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한옥마을 미션수행게임, 문화재 경관조명쇼, 전주 문화재 투어 달빛기행 등도 진행한다.

 

△ 전주 곳곳, 축제 풍성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 일대에서 열리는 ‘제21회 전주한지문화축제’도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한지패션대전, 한지산업관 운영, 대한민국한지예술대전, 해외작가 초청전 등 다양한 전시·체험이 준비된다.

 

오는 30일, 31일에는 전주덕진공원에서 단오(음력 5월 5일)를 맞아 ‘에헤야 전주단오! 덕진연못 물맞이가세’를 주제로 한 전주단오행사가 열린다. 올해 단오행사는 창포물에 머리감기, 창포족욕체험 등 대표 프로그램과 단오씨름대회, 민속놀이 겨루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이밖에 전주시 농악 경연대회(20일)와 전주 B-boy 그랑프리(20일~21일), 전주국제사진전(20일~25일)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방문객들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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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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