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공고 이후 참여업체 전무 / 기업 2곳, 수익성 결여로 참여 포기
지난 2009년 무주 태권도원 민자 유치 계획 공고를 시작으로 민간 사업자를 모집하고 있지만 9년째 제자리 걸음에 그치고 있다.
호텔 등 건립에 관심을 보인 사업자도 나타났지만 결국은 인프라 부족 및 수익성 등을 이유로 사업 참여를 포기했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009년 공고한 무주 태권도원 민자유치 계획에 투자자가 참여하지 않아 지난 2016년 6월 민자시설지구 중 태권도어드벤처 부지(시설부지 2만9000㎡와 녹지 1만3000㎡)를 공영개발 방식으로 전환했다.
50억 원(국비 25억, 도비 10, 군비 15억)의 공공자본을 투입해 태권오두막집 12동과 태권어드벤처 등을 건립해 투자자 유치의 촉발제로 사용하겠다는 전략이었다.
이에 따라 민자시설지구는 애초 13만3000㎡에서 9만1000㎡로 줄었고, 사업비 역시 1066억에서 60억이 감소한 1006억으로 줄었다.
이후 지난해 12월 민간투자자 공모에 들어갔고 올 1월16일 사업참여 의사를 밝힌 A업체와 B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그러나 국내 유수의 기업인 A사는 돌연 “기반시설이 조성된 부지는 싸고 매력적이지만 수익분석 결과가 좋지 않아 시장이 성숙되면 향후 투자 여부를 검토하겠다”며 사업 참여를 포기했다.
도내에 주소를 둔 B업체는 2100억(호텔, 한방타운, 명품타운, 헬기장) 원을 들이는 사업제안서를 전북도에 제출했지만 제안서 자체가 빈약해 심사대상에서 탈락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오는 6월에 열리는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져 세계 속에 무주가 잘 알려질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은 투자자들이 큰 메리트를 느끼지 못했지만 대회 개최 후 무주에 매력을 느낀 투자자들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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