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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혜리·인교돈, 오늘 '금빛 발차기' 도전

여 73㎏·남 87㎏급 준결승 진출

2017 무주 WTF세계선수권대회에서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혜리(29·춘천시청)가 세계선수권 2연패를 눈앞에 두게 됐다.

 

오혜리는 28일 무주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73㎏급 8강전에서 이탈리아의 마리스텔라 스미라글리아를 18-13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해 29일 세계랭킹 1위인 스페인의 마리아 에스피노사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겨룬다

 

오혜리는 2015년 러시아 첼랴빈스크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의 인교돈도 남자 -87㎏급에서 준결승에 올랐다.

 

인교돈은 스페인의 다니엘 로스 고메스와 준준결승에서 3라운드까지 3-3으로 맞선 뒤 골든포인트제 연장전에서 3초 만에 발차기를 성공시키며 5-3으로 4강에 올랐다.

 

인교돈은 29일 세계랭킹 1위인 러시아의 블라디슬라프 라린과 준결승 경기를 치른다.

 

남자 +87kg에 출전한 조철호는 16강에서 만난 브라질 선수에게 패하면서 메달 꿈을 접었다.

김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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