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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여상, 내년 일반고 전환…지역사회 요구 일부 수용

성추행 부안여고 학급 감축 따라

2018학년도부터 특성화고교인 부안여자상업고가 일반고로 전환된다. 교사가 제자들을 성추행해 물의를 빚은 부안여고 학급 수 감축에 따른 후속 조치다.

 

단일 인문계 여고 신설을 촉구하는 부안지역 학부모와 학생들의 요청을 전북교육청이 일정 부분 받아들인 조치로 풀이된다.

 

전북교육청은 특성화고인 부안여상을 2018학년부터 일반고로 전환하는 학교 유형 변경내용을 최근 공고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부안여상은 인문계 일반계열 4학급, 상업계열 1학급으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특성화고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수 감소를 고려해 상업계열 학급수는 올해(1학년 2학급) 기준 1학급 감축했다.

 

앞서 전북교육청은 내년 신입생 모집부터 부안여고의 7개 학급을 4개 학급으로 줄이고, 부안여고 학급 감축분(3개 학급)에서 1개 학급이 줄어든 인문계 2개 학급을 부안여상에 신설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부안지역 학부모와 학생들이 인문계 여고 진학 기회를 늘려달라며 단일 공립인문계 여고 신설을 요구하면서 전북교육청은 기존 학급수 조정 계획을 전면 손질했다.

 

단일 인문계 여고 설립 대신 부안여상에 신설될 학급수를 2개에서 4개로 늘린 것이다.

 

최근 부안여상은 학교 홈페이지에 이 같은 내용의 ‘2018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을 게시했다.

 

요강에 따르면 신입생 모집 정원은 일반계열 4학급(모두 96명), 상업계열 1학급(경영정보과 24명)이다. 교명도 내년부터 ‘서림고(가칭)’로 변경할 예정이며 기숙사 신축 및 혁신학교 지정이 예정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전북교육청은 학생수 감소 및 이탈로 부안여상 상업계열이 감소 추세인 만큼, 향후 이 학교의 모든 학급이 일반계열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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