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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효천지구 교량 건설공사 지연 논란

LH "도시개발사업 준공 이후에 착공 가능" / 5월 입주 시작…교통혼잡·주민 불편 우려

전주 효천지구와 삼천동을 잇는 교량 건설이 지연되면서 그 일대 교통 혼잡 등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

 

전주시와 LH 전북본부에 따르면 전주 효천 도시개발사업 공사 준공은 오는 9월 말, 사업 준공은 12월 말로 예정돼 있다. 효천지구는 총 67만㎡ 부지에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등 총 4500여 세대가 입주예정으로 개발사업 초기부터 교통 혼잡을 해소할 수 있도록 효천지구와 삼천을 가로 지르는 교량 설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이와 관련 전주시는 지난해 8월 25일 LH 전북본부에 해당 교량을 LH가 직접 시행해 효천지구 도시개발사업 준공 기간내에 교량이 신설될 수 있도록 추진해 달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이에 대해 LH는 약 3개월이 흐른 지난해 11월 20일 ‘전주효천 삼천 연결교량 사업 세부 추진일정’을 전주시에 회신했다.

 

LH가 전주시에 회신한 공문을 보면 올 2월 교량시행 내부방침(추진방식 및 규모 등 결정)을 정하고, 5월 설계 및 경관심의 등의 교량설계용역을 발주한 후 2019년 교량공사 발주 및 착수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LH의 계획대로라면 효천지구 도시개발사업 준공 기간내에 교량 신설이 불가능하고 내년에야 발주가 가능하다.

 

오는 2019년 5월부터 효천지구 공동주택 입주가 시작되고 통상 교량설치 공사 기간이 발주시부터 1년 6개월정도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한동안 효천지구 입주자들과 인근 삼천동 주민들은 교통 불편에 시달려야 하는 상황이다.

 

더욱이 효천지구 연계 4차로 확장공사와 교량 신설 공사가 시기적으로 같이 이뤄지지 않아 확장공사가 마무리된 뒤 교량 공사를 위해 해당 구간을 다시 뜯거나 교통을 통제한 뒤 공사를 해야 하는 등 예산 낭비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LH 전북본부 관계자는 “교량 설치를 사업지구내로 효천지구 실시계획 내용에 포함시켜 교량을 설치할 예정”이라며 “효천지구가 환지방식으로 진행돼 현재 교량 설치를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주민들의 동의를 받기 위해 자료를 작성 중이며 설계 발주를 위한 내역서를 작성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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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규 kanghg@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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