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교육감을 대통령이 임명했다.
그러나 이제는 지방자치시대의 흐름에 따라 유권자 전체가 직접투표에 참여하여 선거를 치른다.
선거 때마다 느끼는 것인데 내가 적임자다, 나 외에는 없다고 주장하며 초·중등교원 출신이 해야 한다는 등 교수 출신이 안 되어야 한다는 등 자기 기준에 맞추어 상대 후보를 깎아내리기, 학연, 혈연 등을 동원하여 총선·대선의 타락 선거를 그대로 재연하고 있는 현실이다.
교직은 경업, 근업, 낙업이다. 교직은 성직자 같은 도덕의 윤리와 도덕의 실천궁행이용 지행합일의 국가 대업이다. 그리고 홍익인간의 이념을 실천하는 주체이다. 교육감은 교직자들의 수장이다.
그러므로 교육감 선출은 매우 중요한 인물의 능력과 자질 평가, 공정한 홍보를 위해서라도 TV토론 회수가 늘어나야 한다고 본다.
전북교육감 권한은 연간 조단위의 예산 편성 집행권, 3만여 교육가족의 인사권한, 교육시설 교육과정 운영권, 각종 인허가 등 실제로는 이보다 막강한 권한을 행사 할 수 있는 자리이다. 선거 때마다 단일화에 대해서 후보들이 신경을 쓴다.
그런데 역선택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다. 인위적인 단일화 보다는 후보자들이 스스로 사전 여론조사 유권자의 조언 등으로 얼마든지 객관적인 자료를 보면서 본인이 약자라고 여겨지면 양보하는 미덕이 필요하고 다음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유권자에게 많은 박수를 받으리라 본다. 민선교육감은 학식과 덕망, 투철한 교육관, 업무추진 능력, 도덕성, 청렴성, 정직성, 봉사 정신 등을 갖춘 자이어야 한다.
또한, 학생들의 미래를 이끌어 가야 할 탁월한 비전을 가진자 이어야 하며, 주민들로부터 신뢰와 존경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공명심과 사익을 버리고 공무에 헌실 할 수 있는 진정한 교육자이어야 한다.
민주적 사고와 정보 마인드를 갖춘 사람이어야 한다. 교육자치의 능력이 있어야 하고 교육개혁의 의지가 있어야 한다. 교권 신장에도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즐거운 학교를 만들기 위하여 교육환경 개선에도 신명을 바칠 각오가 있는 자 이어야 한다.
우리 교육현장이 탁상행정으로 혼란에 빠져서는 안된다. 더 이상 교실의 붕괴도 있어서도 안 된다. 자신의 입지 강화를 위해 학연, 지연, 혈연에 연연한 자는 물러나야 하며, 관권·금권선거도 사라져야 한다. 배우는 교육, 창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교육, 사람다운 사람을 길러내는 교육이 되어야겠다고 생각에서다.
끝으로 매니페스토(manifesto) 선거 공약이 됐으면 한다. 즉 구체적인 시책, 실시 기한 수치목표를 명시한 사후 검증 가능한 명확한 공약을 제시했으면 한다. 실천하기 어려운 과정도 있겠지만 실천 의지를 보여주는 후보가 되었으면 한다.
유권자는 후보들의 공약을 세심하게 검토해 최상의 후보를 나름대로 결정해야 한다.
민주주의 투표가 제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유권자 개개인의 독립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이 전제되어야 한다. 탁상행정에서 벗어나 시대변화 흐름에 따라 이제는 교육감도 경영마인드를 갖춘 세일즈맨이 되어 열심히 뛰어다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전북교육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최상의 교육감을 선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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