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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 공천 잡음] 재심위 두 번 기각에도 "더 논의를…"

중앙당, 정읍시장 공천 확정 미뤄 발목잡기 논란
일부 “최고위원회, 특정인 꼼수공천 진행” 의혹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이 정읍시장 후보 경선과 관련해 제기된 재심이 두 차례나 기각됐음에도 결과 확정을 차일피일 미루면서 의혹을 사고 있다. 시민과 당원이 뽑은 경선 승리 후보를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발목잡기(?)’로 불필요한 논란거리를 만드는 등 본선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지역 정가 일각에서는 경선에서 이긴 후보에게 문제가 있어 최고위가 후보 인준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면 그 사유를 떳떳하게 밝히고, 시민과 당원의 의견을 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14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정읍시장 후보 선출 경선과 관련해 제기된 재심안건을 논의한 재심위원회의 기각 결정을 보고 받았다. 그러나 이날 최고위에서는 재심위원회의 기각 결정은 확정되지 못하고, 다음 회의 때 추가로 논의키로 결정됐다. 재심위원회가 내린 결론을 중앙당 최고위원회가 두 번째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앞서 정읍시장 후보 선출 경선에 참여한 A 예비후보는 지난 10일 경선과정의 불공정성과 상대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 등을 이유로 재심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중앙당 재심위는 지난 8일 회의에서 이 문제를 심의했고, 기각을 결정했다. 하지만 이를 보고 받은 중앙당 최고위는 이 사안의 재심위원회 재논의를 지시했다.

 

그러나 재심위는 지난 10일 열린 회의에서 재심청구인과 재심 요구서에 나온 당사자까지 불러 심사를 진행했지만 또다시 이 사안을 기각했다.

 

하지만 중앙당 최고위는 지난 11일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는 이 안건을 상정조차 하지 않았고, 14일 열린 최고위원회에서는 ‘더 논의해보자’며 결과 확정을 보류했다 본선 후보 등록이 1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시민과 당원의 손으로 뽑은 후보를 중앙당이 사실상 발목잡기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로 인해 지역 정가에서는 최고위가 특정인에 대한 ‘꼼수공천’을 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앙당이 자신들이 제시한 합법적 절차에 의해 선출한 후보를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흠집을 내는 ‘적폐’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다.

 

정읍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후보 확정이 늦어지면서 시장 경선에 참여했던 특정후보와 당 고위인사가 밀접한 관계라는 소문이 지역에 퍼지기 시작하며 꼼수공천이 진행된다는 루머가 확산하고 있다”며 “이는 정읍시민과 민주당원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전북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중앙당이 정한 룰에 의해 경선을 치렀고, 경선이 끝난 지 열흘이 지났는데도, 결론을 내지 않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최고위원회의 독선 때문에 전북지역 지방선거를 다 망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경고했다.

관련기사 더불어민주당 정읍시장 후보 선출 재경선 결정…유진섭·김석철 후보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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