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공장 재활용…미래 경쟁력 갖추게 개선”
임정엽, 송지사 책임론 거론 “중국 물량 유치를”
권태홍 “정치공세 멈추고 산업전환 접근할 시점”
문을 닫는 한국지엠 군산공장 문제가 6·13 지방선거에서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해법을 두고 전북도지사 예비후보 간 공방이 일고 있다.
임정엽 민주평화당 도지사 예비후보는 연일 논평을 내고 정부의 전북 홀대를 주장하면서 송하진 지사의 책임론을 강하게 거론하고 있다.
임 후보는 15일 논평을 통해 “군산공장이 문을 닫는 마당에 송 지사는 한가롭게 상용차부품 주행시험장을 방문했다”면서 “송 지사가 지금 해야 할 일은 보여주기식 쇼(show)통 행보가 아니라 ‘대통령을 직접 만나 전북 주요현안을 풀겠다’고 한 공언대로 대통령과 담판 짓는 일”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오는 18일 정부와 GM 간 기본계약이 체결되면 협상 절차는 종료된다”며 “전북을 대표하는 도정 최고책임자로서 공언해놓고 안가는 건지, 못가는 건지 도민들에게 밝히고, 만약 공언이 식언(食言)으로 그친다면 도민들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임 예비후보는 앞서 “GM 중국 물량이나 전기차를 군산공장에서 생산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정부가 GM과 딜을 해야 한다”며 정치적 협상을 통한 대안을 제시했었다.
권태홍 정의당 도지사 예비후보는 이날 전북도의회 기자회견 중 기자들이 지사 후보들이 내놓는 지엠 군산공장 대책에 대한 논평을 요구하자, 공장 가동을 전제로 한 대책을 비판했다.
권 후보는 군산공장 재가동을 주요 내용으로 한 임 후보의 대책에 대해 “시선을 끌기 위한 무책임한 정치공세”라고 말했다. 그는 “GM 본사의 경영전략이 바뀌어 군산공장을 운영할 이유가 없는 상황”이라면서 “전북의 산업을 전환할 수 있는 대책 마련에 접근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의 트럭 생산 수요가 줄고 있는 등 전북의 자동차산업은 전체적으로 위기에 처해있다”면서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신재생에너지와 수소전지차 생산 등으로 산업을 전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 후보는 또 “삭발이나 20만 도민 서명, ‘송 지사 책임론’ 등을 이야기하는 것은 우려스럽다”면서 “향후 정책공약으로 선거전에 나섰으면 한다”고 밝혔다.
앞서 송 지사는 지난 9일과 10일 도의회와 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군산공장의 재활용 주장하면서 미래경쟁력 갖출 수 있는 방식으로 전북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송 지사는 그러면서 “새만금개발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문제, 군산조선소 재가동 문제 등 전북 주요현안에 대해 대통령을 직접 만나서 풀겠다”고 밝혔다.
이어 “군산공장에 대해서는 GM과 정부에 꾸준히 ‘재가동’을 요청하고 있고, 전북산업의 체질 개선을 위해 전기상용차 자율주행기반 글로벌전진기지 조성,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농·건설기계 거점 클러스터 조성 등의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송 지사는 이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에 전달한 ‘한반도 신경제지도’의 환서해경제벨트(서해안산업·물류·교통벨트)가 구축되면 전북경제에 새로운 동력이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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