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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도지사 후보 인물탐구] 민주평화당 임정엽 - 지방·중앙정치 섭렵…'로컬푸드 선구자'

지사 비서실장·완주군수
청와대 행정관 등 경험
전국 최초 로컬푸드 도입
월급받는 농가 현실화

▲ △1959년 전북 완주 구이면 출생 △전주 완산고, 전주대 상업교육과 졸업, 전주대 행정학 석사, 전주대 법학 박사 △전북도의원 △전북도지사 비서실장(유종근 지사) △아·태평화재단 기획실장 △청와대 행정관(김대중 정부) △민선 4·5기 완주군수 △전주대 총동문회장(현) △대경대 석좌교수(현)

두번의 완주군수를 지냈던 임정엽 민주평화당 전북도지사 후보. 그는 신재생 에너지 육성을 통한 뉴딜정책으로 전북의 경제위기를 구하고, 로컬푸드 2.0으로 지역의 농산물 소비와 매출을 극대화하겠다며 유권자 마음을 공략하고 있다. 열악한 전북의 체질을 바꾸겠다는 임 후보, 그의 행적과 공약에 대해 살펴본다.

△지방정치·중앙정치 두루 섭렵

완주 구이면에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난 임정엽 후보는 중앙과 지방, 정치와 행정을 두루 경험했다. 손주항 의원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했고, 1991년 도의원에 당선된 뒤 4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1995년부터 2000년까지 유종근 전 도지사 비서실장, 아태평화재단 기획실장을 지냈으며. 지난 2000년 김대중 정부 시기 청와대 행정관으로 발탁됐다.

‘내 고향 완주를 변화시키겠다’는 각오로 완주군수 선거에 나서 재선했으며, 재임기간 ‘군 단위 예산 규모 전국 1위’라는 성과를 거뒀다. 임 군수는 이를 두고 “지방의원에서 정권핵심까지 정치권을 두루 섭렵했기 때문에 나온 결과다”며 “이런 경험은 중앙예산의 맥을 짚는 데 유용했다”고 말했다.

△로컬푸드 도입

임 후보가 이룬 대표적인 성과는 로컬푸드다. 임 후보는 지난 2008년 군수 재임시절에 전국 최초로 로컬푸드를 도입했다. 로컬푸드는 장거리 운송을 거치지 않은 지역농산물을 뜻한다. 즉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것이다. 당시 완주군은 소농들과 고령농을 대상으로 작은 비닐하우스를 제공하고 농산가공을 교육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월급받는 농가 3000호를 양성했다. 로컬푸드는 현재 도내 시군 뿐만 아니라 전국 자치단체에서도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 이행 4년 연속 전국 최우수상이라는 쾌거로 이어졌다. 민선 5기 공약이행률은 98.7%였다.

△“경제 살리겠다”…도지사 도전

임 후보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로 지역경제가 무너지는 현실을 보면서 분노를 느꼈다고 했다. 전북도지사에 출사표를 낸 동기다. 임 후보는 대우해양조선은 국민세금으로 살리면서 군산조선소는 왜 정부가 못 살리는 지, 한국지엠 부평공장과 창원공장은 살리면서 왜 군산공장만 폐쇄해야 하는 지 의문이 들었다고 했다. ‘대한민국 국세납부 1%, 법인세 납부 0.7%, 지역소득 비중 2.9%’. 임 후보는 이 통계들을 사례로 들며, “전북이 ‘대한민국 경제꼴찌’를 보여주는 많은 지표들이다”며 “전북이 처한 현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 여당과 송하진 현 도지사에게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정부가 바뀌고 여당 도지사가 돼도 정부의 눈치를 보느라 전북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것이다. 임 후보는 대기업이나 중앙정부에 의존하지 않고 전북만의 자생방안을 마련하는 게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임 후보는 또 “중국과 동남아 시장을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하기 위해 ‘희망고문’인 새만금 조기개발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며 “종합물류, 신재생, 첨단산업 위주로 중앙정부와 담판을 짓겠다”고 말했다.

△에너지뉴딜정책 내세워

임 후보는 도지사에 당선되면 전북지역에 신재생에너지사업 규모를 5배 확대할 예정이다. 서해안은 풍력, 조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최적화된 환경이다. 임 후보는 “옥구저수지와 청호저수지에 수상태양광을 세우면 500명, 1000명이 먹고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로 실직한 노동자들을 위한 단기대안이다. 임 후보는 “조선업과 자동차산업에 종사하던 근로자들은 기계설비산업의 전문가들이다”며 “이들이 태양광을 조립하는 일에 참여하면 된다”고 말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발생한 수익을 도민에게 분배할 계획도 있다. 바로 에너지 뉴딜정책이다. 에너지 뉴딜은 신재생에너지 설비 투자를 위한 에너지 펀드를 조성해 발전 수익을 도민에게 배당하는 것이다. 로컬푸드 2.0도 대표공약 중 하나다. 완주군수 때 추진했던 로컬푸드를 업그레이드한 공약이다. 임 후보에 따르면 로컬푸드 2.0이 가야 할 길은 4단계이다. 1단계 주문품목에 대한 택배시스템 구축, 2단계 계절형·무인판매형 등 직매장 유형 확대, 3단계 학교급식에서 공공기관·기업으로 급식확대, 4단계 로컬푸드 표시제 식당 신설이다.

■ 임정엽 후보 대표 공약

- 1조원 도민배당 고향펀드

- 에너지 일자리 1만개

- 수도권 연계 로컬푸드 광역형 로컬푸드

- 청년배당

- 익산, 도 2청사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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