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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전북CBS 공동 주최 6·13 지방선거 김제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 "새만금국제공항 유치" 한목소리…공항 부지는 시각차

박 “기존 김제공항 부지 활용”·정 “화포지구 적절”
소상공인재단·도립여중고 분교 유치 놓고 설전도

▲ 4일 전북일보·전북CBS가 공동 주최한 6·13 지방선거 김제시장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준배 후보와 민주평화당 정성주 후보가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박형민 기자

6·13 지방선거 김제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박준배 후보와 민주평화당 정성주 후보 양자구도다. 4일 전북CBS 공개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상대 후보의 공약을 공격하며 설전을 벌였다. 또 서로에게 불리한 질문에는 말끝을 흐리고, 일방적인 공약 홍보로 사회자로부터 지적을 받기도 했다. 토론회의 내용을 쟁점별로 정리한다.

△새만금공항 부지 놓고 이견

민주당 박준배 후보와 평화당 정성주 후보는 모두 김제가 새만금국제공항의 최적지라는 것에는 공감하면서도 공항 부지에 대해서는 시각차를 보였다.

박 후보는 “당초 김제 화포지구는 농촌도시 건설 계획으로 전 시장 때부터 비행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거리(남북으로 4㎞)가 안 나온다고 주장했었다”면서 “새만금공항을 군산으로 빼앗길 수는 없고, 기존 김제공항 부지를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도 “국토교통부 용역 결과가 군산이 공항부지가 적절한 것으로 나왔지만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다”면서 “국내공항이라면 군산으로 가는 것도 좋지만 국제공항은 새만금고속도로가 옆으로 뚫리는 김제 화포지구가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들 후보는 내홍을 겪었던 김제시청 공무원 인사 문제에 대해서도 비슷한 입장을 보였다.

박 후보는 ‘인사정의 7.0’을, 정 후보는 ‘공무원 인사혁신 7대 사업’을 공약으로 내걸고 공정한 인사를 약속했다.

박 후보는 “근무, 교육, 경력, 청렴도 등을 따져 승진서열 7번까지는 무조건 승진시키겠다”며 “공무원들이 창의와 열성을 갖고 열심히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 역시 “어떤 상황에서도 공직사회가 흔들려서는 안 되며, 내부 문제 해결도 중요하지만 열심히 일한 공무원은 챙기는 것 역시 중요하다”면서 “노조와 대화를 통해 공무원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상대 후보 공약 놓고 설전

정 후보는 박 후보의 소상공인재단 등을 놓고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따져물었다. 정 후보가 “3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재단을 어떻게 만들 것이냐”며 계획을 묻자 박 후보는 “300억 규모의 장학재단처럼 소상공인재단을 만들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치자, 정 후보는 “박 후보의 답변은 시간 끌기 위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또 박 후보가 내놓은 김제시청 출퇴근 버스와 지평선학당을 전북도립여중고처럼 만들겠다는 공약에 대해서도 현실성이 없다고 꼬집었다. 정 후보는 “김제시청 출퇴근 버스를 어디로 운영할 것이며, 버스는 몇 대나 도입할 것이냐”고 묻자 박 후보는 “출퇴근 시간대에는 김제시와 지평선산단을 중심으로 운행하고, 일과시간대에는 인터넷을 통한 관광객들의 투어 버스로 활용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정 후보는 “공무원들은 출퇴근 버스가 필요 없고, 탈 사람도 없다”고 공격했다.

박 후보의 지평선학당을 도립여중고 분교로 만들겠다는 공약도 도마위에 올랐다. 정 후보는 “도립여중고 분교를 유치해 기초학년 수준 이하 학생들을 가르치겠다고 공약했다. 기초학력 수준 이하가 어떤, 어느 부분까지냐”고 따지자, 박 후보는 “초·중·고 학교별 수준이 다르다. 농촌의 어머니, 아버지들 중에 나이가 70이 됐는데도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르는 분들이 있다”고 답했다.

△다른 토론회 관련 신상발언까지

후보 간 주도권 토론에서 박 후보는 정 후보와의 토론은 진행하지 않고 자신이 내세운 공약에 대한 홍보에 올인했다. 또 앞서 답변 시간 때 시간초과로 답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답변을 이어가 사회자에게 제재를 받았다.

박 후보가 자신이 주도해야 하는 토론에서 공약만을 내세우자 사회자는 “상대 후보에게 질문을 하며 토론을 이끌어 가 달라. 주도권 발언 시간”이라고 수차례 경고했다. 하지만 박 후보가 계속 자신의 발언만 이어갔고, 심지어 다른 토론회 때 못한 답변까지 하자 “신상발언 자리가 아니다. 토론에 충실해달라”며 사회자가 발끈하기도 했다. 특별취재단

주최 : 전북일보·전북CBS

일시 : 4일 오전 10시

장소 : 전북CBS공개홀

사회 : 유진식 전북대교수

패널 : 이정현 전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강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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