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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일본여자골프 사상 최초 한 시즌 메이저 3승

신지애(30)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사상 최초로 한 시즌에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3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애는 25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 컨트리클럽(파72·6천471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총상금 1억엔)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의 성적을 낸 신지애는 배희경(26)을 연장 첫 홀에서 물리쳤다.

우승 상금 2천500만엔(약 2억5천만원)을 받은 신지애는 시즌 4승, 투어 통산 20승째를 거뒀다.

JLPGA 투어 정회원 자격을 갖기 이전인 2008년 3월 요코하마 타이어 PRGR 레이디스컵 우승까지 더하면 일본 무대 승수는 21승으로 늘어난다.

신지애는 또 올해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5월 살롱파스컵, 9월 LPGA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대회마저 제패하며 메이저 3승을 달성했다.

JLPGA 투어에서 한 시즌에 메이저 3승을 거둔 것은 올해 신지애가 처음이다.

신지애는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를 통해 “많은 갤러리가 성원해주셔서 집중력이 생겼다”며 “후반부에는 리더보드를 보면서 경기를 했는데 뜻대로 플레이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대회 전에 미야자키 보호 시설을 방문해 어린이들에게 우승을 약속한 것을 지켜서 더 기쁘다”고 덧붙였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에 오른 신지애는 미국 진출 첫해인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도 상금 1위를 차지했다.

2014년부터 일본 무대에 전념하고 있는 신지애는 JLPGA 투어에서도 상금왕에 오를 경우 사상 최초로 한·미·일 상금왕을 석권하는 기록도 세울 수 있다.

신지애는 올해 상금 순위에서 안선주(31)에 이어 2위로 시즌을 마쳤다.

올해 일본 4대 메이저 대회에선 신지애가 3승을 거두고, 유소연(28)이 9월 일본여자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한국선수들이 석권했다.

스즈키 아이(일본)가 1타 차 3위에 올랐고 2018시즌 JLPGA 투어 상금 1위 안선주는 8언더파 280타. 단독 6위로 대회를 마쳤다.

JLPGA 투어는 이 대회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한다.

한국선수들은 이번 시즌 38개 대회에서 15승을 합작했다.

안선주가 5승, 신지애가 4승, 황아름(31)이 3승씩 거뒀고, 이민영(26)과 배희경, 유소연은 1승씩 추가했다.

특히 4대 메이저 대회를 휩쓸고, 상금 1위 안선주, 올해의 선수 부문 신지애 등주요 부문 1위를 한국선수들이 가져갔다.

JLPGA 투어 4대 메이저 대회에서 일본 선수가 1승도 하지 못한 것은 2015년 이후 올해가 3년 만이다.

2015년에는 전인지(24)가 2승, 신지애가 1승, 대만 선수인 테레사 루가 1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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