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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졸업식 옛말, 12월과 1월 졸업식 자리 잡아

도내 69개 학교, 조기 졸업식
매년 2월 새 학기 준비로 바빴던 학교는 반겨
소속 모호한 졸업생 관리 구멍 생긴다는 우려도
도내 9개 초등학교는 졸업생 없어 졸업식 못해

12월 방학, 2월 졸업식이라는 전통적인 초·중·고교 학사 일정이 달라지고 있다.

전주 동북초는 8일 졸업식을 연다. 이 학교는 개교 이후 처음으로 1월에 졸업식을 한다.

이날 동북초는 졸업생들의 학교생활을 담은 영상물 상영, 공연 등을 펼친다.

이처럼 12월과 1월에 졸업식을 여는 학교가 늘고 있다. 연간 학사일정을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면서 생긴 변화다.

7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766개 초·중·고교 가운데 69곳(9.0%)이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2018학년도 졸업식을 했거나 앞두고 있다.

초등학교 39곳, 중학교 16곳, 고등학교 14곳이 이 기간 학사 일정을 마무리한다.

매년 2월 말 교원 인사와 함께 새 학기 준비로 바쁘던 일선 학교들은 1월 졸업식을 반기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학사일정 공백으로 학생 안전관리에 구멍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졸업식을 앞당기면 소속이 모호한 졸업생 관리가 어렵기 때문이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졸업생 관리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점차 교사와 학부모 등 학교 구성원들 사이에서 조기 졸업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졸업생이 없어 졸업식을 열지 못하는 학교도 있다.

군산 내흥초·해성초·대야초 광산분교·비안도초·선유도초, 익산 용성초, 김제 백구초, 부안의 백련초·위도초 식도분교 등 도내 9개 초등학교가 2018학년도 졸업식을 열지 않는다.

이 중 비안도초는 4년 연속 졸업생이 없다.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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