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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무료 장례지원'으로 이웃사랑 실천하는 동전주장례문화원 권순태 대표

“사람은 누구나 ‘존엄한 죽음’을 맞을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생활형편이 어려운 우리 이웃들은 가족의 장례를 제대로 치르는 데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제가 무료장례 지원을 결정한 것은 장례식 없이 가족을 떠나보내는 사람들의 슬픔을 덜어주고, 가시는 분이 존엄한 죽음을 맞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함입니다.”

취약계층 가정의 무료 장례를 지원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동전주장례문화원 권순태 대표(67)가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체육인이자 기업인으로 활동하던 그는 전북지역 유도문화와 지역경제에 기여해오던 지난해 10월 동전주장례문화원을 열고 장례서비스 사업을 시작했다.

전주시 금상동에 부지 6183㎡에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완공된 동전주장례문화원은 품격있는 장례문화 조성을 위해 일본과 중국의 고품격 장례 문화를 접목시키고 있다.

권 대표의 나눔 실천은 장례지원 외에도 보육시설과 경로당을 비롯한 복지시설과 자연재해 복구활동 등 영역을 가리지 않고 있다.

그는 특히 지난 2011년 정읍의 한 마을이 홍수로 침수되자 보유하고 있는 중장비를 아낌없이 지원했다. 그 결과 인명피해와 범람을 최소화해 화제가 됐다.

2008년부터는 (사)꿈드레 장애인협회 후원회장을 맡으며 매년 10쌍의 장애인부부의 합동결혼식을 돕고 있다.

권 대표는 환경보호활동에도 매진하고 있다. 그는 매년 식목행사에 후원과 동참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동전주장례문화원은 물론 경영하는 모든 회사의 직원을 지역주민으로 고용하며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보탰다.

지역 공공부문 복지기금 출연, 지역도로 개설·확장 등 낙후지역 기반시설 확충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그가 받은 공로패와 감사패만 30 여개에 달한다.

권순태 대표는 “인생의 마지막을 고귀하게 만들 수 있는 장례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기업인이 얻은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활동은 평소 신념이다”고 말했다.

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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