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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금석배] 미하엘 뮐러 대한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장 “축구 대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

초등 8인제 축구 가능성 높게 평가

14일 미하엘 뮐러 대한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장이 2019 금석배 전국 학생 축구대회에 참가한 가운데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축구의 미래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14일 미하엘 뮐러 대한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장이 2019 금석배 전국 학생 축구대회에 참가한 가운데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축구의 미래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14일 개막한 2019 금석배의 가장 큰 이슈는 초등부 경기에 도입된 8인제 축구이다. 2018년부터 초등부를 대상으로 8인제 경기를 시범 도입했던 대한축구협회는 2019년엔 8인제 경기를 전면 도입했다. 이러한 관심을 증명이라도 하듯 초등부 경기가 열리는 구장마다 많은 축구 관계자들이 모여 경기 모습을 지켜봤다.

그중 유독 눈에 띄는 인물이 있었다. 바로 미하엘 뮐러 대한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장.

그는 8인제 축구에 대한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14일 오전 군산 수송공원 구장에서 만난 그는 이제 막 8인제 경기를 3경기째 보고왔다며 “8인제 축구가 어린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성장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뮐러 위원장은 “11대 11이라는 기존의 축구 방식은 어른들의 경기 형태”라며 “아이들에게 어른들의 방식을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우리는 그저 아이들에게 축구를 어떻게 교육할지, 적합한 환경은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해답이 바로 8인제 경기”라고 밝혔다.

그는 어린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으로 축구를 대하는 마음을 꼽았다.

뮐러 위원장은 “어떤 훈련을 하느냐보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축구를 하느냐가 어린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이러한 마음을 위해서는 어린 선수들을 지도하는 지도자, 즉 코치들의 교육이 선행돼야 한다는 소신도 밝혔다.

뮐러 위원장은 “모든 사람이 다르듯이 지도자들의 지도 방식도 다양하다. 중요한 것은 지도자들이 어린 선수들에게 접근하는 방법”이라며 “지도자로서 성공하고자 하는 마음 때문에 윽박지르거나 소리치면 안 된다. 어린 선수들로부터 동기부여를 이끌어낼 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초등부 경기 이후 중등부, 고등부로 이어지는 과정에 대해서 그는 “8인제에서 11인제로 넘어가는 제일 중요한 핵심도 지도 방식이다“며 “지도자가 어린아이를 어떻게 바라보고 지도하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천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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