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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제100주년 3·1절 기념식 거행

도청 공연장서 선열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 되새겨
도내 유일 생존 애국지사와 독립유공자 후손도 참여

전북도가 선열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기 위한 제100주년 3·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지난 1일 도청 공연장에서 진행된 기념식에는 송하진 도지사와 송성환 도의회 의장, 김승환 도교육감 등 주요기관장과 보훈단체장, 독립유공자 후손, 학생, 공무원 등 1500여명이 참여했다.

기념식에서는 일제강점기인 1930년 전주군 삼례면(현재 완주군 삼례읍) 영신학교 재학 중 학생운동을 벌이다 투옥된 고(故) 장금암 선생의 자녀에게 독립유공자 포상이 전수됐다.

특히 일제강점기에 독서회를 조직해 독립선언문과 태극기제작 등 독립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한 도내 유일의 생존애국지사 이석규 옹이 93세의 노령에도 불구하고 참석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기념식은 전북도 도립국악원의 국악관현악 공연을 시작으로, 이강안 광복회 전북지회장의 독립선언서 낭독, 송하진 전북도지사의 기념사, 기념공연, 만세삼창, 3·1절 노래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송 지사는 기념사에서 음수사원(飮水思源·물을 마실 때면 그 근원을 생각한다)을 언급하면서 “봉건과 외세의 동토(凍土)를 뚫고 나온 동학혁명의 새싹은 전북 곳곳의 의병활동과 한강이남 최초의 만세운동인 군산 3.5만세 운동처럼 자랑스러운 항일 역사로 이어졌다”며 전북도가 대한민국의 번영과 자유의 원천으로써 큰 역할을 해왔음을 강조했다.

이어 “어떠한 고난과 시련에도 포기하지 않고, 조국독립의 길을 꿋꿋이 걸어가셨던 선조들처럼, 전북발전과 대한민국의 번영을 위해 끊임없이 전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기념식이 끝난 뒤 공연장 주변에서는 전북 독립운동역사를 사진으로 전시하는 전시행사와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독립선언서 탁본 등의 체험행사, 다양한 부대공연 등이 진행됐다.

강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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