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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본, 타지로 1년간 3조7000억 빠져 나가…지역상품권 활용 필요

전북연구원 발표 ‘지역 소득 역외유출 진단과 대응방향’
지역소득 역외유출 현실적 대안으로 지역상품권 꼽아
지역사랑상품권 정책, 도-14개 시군 상호연계협력 모델 제안

1년 동안 전북에서 타지로 빠져나간 지역자본이 3조7000억 원을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자본의 역외유출을 막는 대안으로 지역사랑상품권을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6일 전북연구원이 발표한 ‘지역 소득 역외유출 진단과 대응방향’ 이슈브리핑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기준 도내 GRDP(지역총생산)의 7.6%에 달하는 3조7000억 원이 타지역으로 유출됐다.

전북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밝힌 타지역 사례와 ‘지역경제 마중물,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 방안’을 통해 전북지역사랑상품권의 정책방향과 과제를 제시했다.

전북연구원은 지역사랑상품권이 지역소득 역외유출을 감소시키고 소비수요를 증대시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유발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또 지역사랑상품권에 대한 실증분석 결과 지역소득 효과, 소비대체효과, 지역 내 거래순환 효과 등도 확인됐다는 게 전북연구원의 설명이다.

실제 강원도 양구군의 경우 지난해 상품권 활성화를 통해 소상공인 1인당 추가소득이 2.13% 증가했다.

전북연구원은 지역사랑상품권 정책이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전북도와 도내 14개 시·군 기초지자체의 상호연계협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실질적 활성화를 위해 이용 편의성 증대, 인지도 제고, 활용 촉진, 제도적 기반 마련 등 4가지 측면에서 9가지 지원과제를 제안했다.

9가지 지원과제는 △다양한 결제수단 도입 △가맹등록 및 환전 간소화 △홍보확대 △관계자 역량강화 교육 △지역정책 연계 △이용 인센티브 △민간기업 참여확대 △조례제정 △활성화협의체 구성 등이다.

한편 전북지역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누계액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335억 원에 달한다.

올해는 13개 시군에서 추가발행을 검토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액수인 4303억 원이 발행될 계획이다.

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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