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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쑤성과 경제협력 강화, 새만금 활성화 계기로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로 인해 전국 방방곡곡 어디를 가든지 넘쳐나던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줄었고, 특히 중국과의 무역 교역도 예전만 같지 못하다. 하지만 중국은 미국과 더불어 전세계 2대 강국임에 틀림이 없고, 역사적·지리적으로 우리와 밀접히 연관된 나라다. 이런 가운데 전북도가 최근 자매결연 25주년을 맞은 중국 장쑤성(江蘇省)과 실질적인 경제와 투자 협력을 강화하기로 해 큰 기대를 갖게한다.

장쑤성을 공식 방문한 송하진 도지사가 지난 26일 난징(南京)에서 러우친젠(婁勤儉) 당서기와 만나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경제협력 활성 3대 방안’을 제안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전북과 장쑤성의 상생번영과 양국 발전을 위해 한중 경협의 무대가 될 새만금을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하자는 송 지사의 제의는 너무나 당연해 보이지만 진일보한 메시지다. 구체적으로 새만금 산업단지 5공구를 한중 경협의 핵심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공동 개발 및 활용을 제안하고, 문화·학술·관광분야의 인적교류 확대와 양측 공동 투자설명회 정례화도 제의했다. 전북∼장쑤성 간 쾌속 교통인프라 구축, 새만금공항∼장쑤성 직항 노선 신설 등을 포함해 두 지역 교통인프라 확충이 이뤄진다면 정말 상전벽해가 될 만한 일이다.

러우 당서기는 경제협력 방안에 공감을 표명하며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고 한다. 새만금 산업단지 공동 투자 방안을 검토하고, 투자단을 구성해 새만금 방문을 추진하겠다는 중국측 화답에 뭔가 확 뚫리는 느낌이다. 만일 한중경협 3대 방안이 실현된다면 전북은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맞는다.장쑤성은 작은 곳이 아니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보다 훨씬 많은 8000만 명이 살고 있는 곳이다. 이들이 전북에 매력을 느껴 관광이나 투자에 나선다면 정말 엄청난 발전이 기대된다. 하지만 장미빛 환상을 갖기엔 아직 이르다. 전북보다 인구나 경제 규모가 엄청나게 큰 장쑤성에서 볼때 전북은 여러 협력대상 중 하나일 뿐이다. 우리가 훨씬 더 적극적인 자세로 나서야 한다는 의미다. 그리고 우리도 뭔가 줄 수 있어야만 받을 수 있다. 단지 “우리쪽에 관광 와달라, 투자해달라”는 호소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그들이 간절히 원하는 마중물을 우리가 먼저 준다는 태도로 임해야만 얻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그래야만 새만금도 활성화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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