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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출신 KPGA 프로 및 아마추어 프로암대회 참가자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금 전달

“익산 장점마을에 써달라”

제4회 전북일보배 전북출신 KPGA 프로 및 아마추어 프로암 대회에서 전북일보와 참가자들이 700만원을 사랑의열매에 기부했다. 박형민 기자
제4회 전북일보배 전북출신 KPGA 프로 및 아마추어 프로암 대회에서 전북일보와 참가자들이 700만원을 사랑의열매에 기부했다. 박형민 기자

제4회 전북일보배 ‘전북출신 KPGA 프로 및 아마추어 프로암대회’에 참가한 프로와 아마추어들이 십시일반 모은 기탁금 700만원이 전라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됐다.

전달된 기부금은 집단 암 환자가 발생한 익산 장점마을에 쓰여 질 예정이다.

장점마을은 비료공장의 발암물질 배출로 주민 99명 가운데 22명이 암에 걸리고 14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에 대한 치료와 생계유지에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백성일 전북일보 부사장은 “KPGA 프로와 아마추어들이 한 마음이 돼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줘서 감사드린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익산 장점마을 주민들이 다시 회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한 김선용 프로는 “많은 KPGA 프로들이 이렇게 한자리에 모이는 것이 쉽지 않은데 나눔의 행복이라는 좋은 취지에서 뜻을 같이 했다”며 “앞으로도 전북지역 프로들 역시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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