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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솔티마을공동체 사무국장 이은미 에코매니저 “생태관광, 지속 가능한 발전 위해 주민들과 함께 노력”

이은미 에코매니저
이은미 에코매니저

“솔티마을 주민들과 함께 마을 공동체를 육성하며 국가생태관광지역 지정을 이뤄낸 만큼 앞으로도 주민 역량을 강화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전국 제일의 생태관광지로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립공원 내장산 초입에는 2016년 ‘농촌체험 휴양마을’로 지정된 정읍 솔티(송죽)마을(주민협의체 위원장 유연필)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 마을 공동체 업무를 맡고 있는 에코매니저 이은미(43) 사무국장은 마을 주민들과 행정의 가교 역할을 하며 솔티마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뒷받침하고 있다.

역사논술지도사로 활동하던 이은미 사무국장은 2017년 3월 솔티마을과 인연을 맺었다.

“사무국장 위촉 후 마땅한 사무실이 없어 마을 주민들의 사랑방인 마을회관에서 함께 생활하며 정을 쌓고 공감한 노력이 마을 어르신들에게 믿음을 준 것 같다”고 그녀는 밝혔다.

그녀와 주민들의 믿음은 ‘생태관광’으로 도약하려는 마을 공동체에 큰 원동력이 되었다.

주민들은 스스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선진 생태마을 견학 및 역량 강화 교육에 참여하고, 마을 지정탐방로의 동·식물 자원조사를 실시하면서 생태관광에 대한 부족한 인식을 개선해 나갔다.

또한 주민들은 2017년부터 전북생태관광육성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생태관광교육을 받으며 성실하게 준비하여 2018년 1월 월영습지와 솔티숲이 환경부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 사무국장은 “생태관광지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기 위해 에코매니저 자격을 얻은 주민들이 직접 스토리텔러가 되어 마을 탐방객들의 안내를 맡고 마을 특산품 활용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솔티마을 주민들은 7년전 쑥모시 작목반을 구성, 수익금 일부를 마을기금으로 적립하여 마을사업을 비롯해 8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매달 10만원씩 자체 연금을 지급하는 공동체로 유명하다.

그녀와 마을 주민들은 자체 연금 지급 유지를 위해 생태관광지역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수익 창출에도 고민하고 있다.

전라북도 1시·군 1축제 사업으로 지난해 10월 개최한 시골마을 작은축제 ‘제6회 솔티모시 달빛축제’를 비롯해 환경부가 후원한 ‘솔티 생태관광축제’, ‘생태학교’ 운영에 적지않은 탐방객들이 찾아 지속 가능성을 확인했다.

여기에 정읍시(시장 유진섭)가 조성한 ‘솔티숲 생태체험장’은 유아 생태놀이터, 비단벌레 트리하우스, 짚라인, 풍경과 명상숲이 들어서 생태관광의 재미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사무국장은 “내장산조각공원~솔티숲으로 이어지는 탐방로는 주민들의 옛길을 활용하여 마을의 역사·문화·자연자원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면서 “특히 내년까지 마을에 방문자지원센터도 준공되면 생태관광지로 명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다”고 밝혔다.

임장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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