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자치단체장 대표해 정부차원 특별지원 건의
정 총리, 이재민들에게 위로·적극 지원 약속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번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남원을 방문한 가운데 송하진 도지사가 전국 자치단체장을 대표해 ‘전국적인 특별지원책을 마련해달라’고 건의했다. 올 장마로 특정지역이 아닌 한반도 전역에서 피해가 발생한 만큼 특별재난지역을 폭 넓게 지정해 줄 것을 호소한 것이다.
정 총리 또한 코로나19 여파에 더해 집중호우로 피해 누적으로 온 국민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보고, 정부차원 특별지원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정 총리는 도내 수해 지역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데 이어 이재민들이 머물고 있는 남원 금지면 문화누리센터를 찾아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정부차원의 대책을 약속했다.
이재민을 만난 정 총리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남원 금지면과 송동면, 대강면 일대는 지난 8일 오후 1시께 섬진강 제방 붕괴로 주택 477세대와 농경지, 비닐하우스 등 1,100여ha가 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한 지역이다.
이곳의 이재민만 710명으로 이들은 금지면 문화누리센터, 인근 학교에서 대피하고 복구를 기다리고 있다.
정 총리와 함께 현장을 찾은 송 지사는 “호우피해가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의 상실감이 더욱 커졌다”며 “우리 국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정책도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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