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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스마트수변도시 매립공사 지역업체 지분 참여 활발

군장종합건설과 태안, 수주업체인 계룡건설과 30% 지분 참여

추정금액 1600억 원 규모의 ‘새만금 스마트수변도시 매립공사’ 에 전북지역 업체들의 대형업체와 컨소시엄 을 통한 입찰 참여가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나타나 향후 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새만금 스마트수변도시 관련공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대형공사에 참가하는 지역업체가 상위 극소수 업체들로 국한되고 있어 도내 건설업계의 빈익빈 부익부가 가속화되고 있는 현상은 부작용으로 지목되고 있다.

전북 건설업계의 전반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업체들도 기술형 입찰에 대한 적응력과 기술력을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건설협회 전북도회에 따르면 조달청이 최근 새만금개발공사 수요의 ‘새만금 스마트수변도시 매립공사’ 의 가격개찰을 진행한 결과, 설계점수와 가격점수를 합산한 최종 실시설계 적격사로 계룡건설이 선정됐다.

해당공사에는 계룡을 비롯한 현대건설, 롯데건설, 금광기업 등이 수주경쟁을 펼쳤지만 계룡건설이 환산 설계점수에서 45.33점을 획득한데 이어 가격 점수에서 만점(40점)을 얻어 최종점수 85.33점으로 1위에 올랐다.

최종점수 2위는 설계점수 1위(54.33점)를 기록한 금광기업(84.64점)이었으며 3위는 84.01점을 받은 현대건설이, 최종 4위는 79.09점을 얻은 롯데건설이 차지했다.

해당공사는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근거로 새만금 사업지역에서 수행되는 공사와 물품, 용역 등의 계약을 체결할 경우 지역기업을 우대하도록 규정한 새만금사업 지역기업 우대기준 적용공사여서 전북지역 업체들과의 컨소시엄 구성이 활발하게 진행됐다.

우선 공사수주에 성공한 계룡건설 컨소시엄은 계룡건설산업(47%), 대보건설(11%), 한림건설(12%) 등 외지지분 70%와 전북업체인 군장종합건설과 태안이 각각 15%의 지분으로 구성됐다.

전북업체들의 지분이 가장 많았던 현대건설 컨소시엄에는 현대가 40%의 지분을 갖고 지역업체인 한백종합건설(20%). 관악개발(20%), 지아이(20%) 등 전북업체가 60%의 지분으로 입찰에 참가했다.

롯데건설 컨소시엄에는 신성(10%), 성전(10%), 신신토건(5%), 동일건설(5%)이 참여했고 금강기획 컨소시엄에는 계성건설(17%), 미래시아(8%), 구현산업개발(5%) 등 지역업체 지분이 각각 30%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공사는 조달청이 첫 토목분야 심의 주관을 맡고, 새만금개발공사에서도 처음으로 발주한 기술형입찰 공사여서 앞으로 발주될 새만금 수변도시 관련공사도 대부분 기술형 입찰로 진행될 전망이어서 지역업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북업체들도 새로운 설계경제성 구상 등 기술형 입찰공사에 대한 적응력을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도내 건설업계 관계자는 “도내 650여개 종합건설사 가운데 대형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하는 업체는 10개업체 이내로 극소수에 그치고 있다”며 “향후에도 기술형 입찰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도내 건설업체들의 기술력 향상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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