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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생활치료센터 개소 준비 본격화… 김제 소재 A국립센터 운영 방침

경증, 무증상 확진자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로 도내에선 김제 위치한 국립청소년농생명센터(여가부 소속) 확정
어제부터 집기 등 들어갔고, 오늘 내부시설 모두 갖출 예정, 이번주 내 환자 수용 체계 갖춰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증가하면서 경증환자 등에 대한 격리시설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2일 김제시의 한 국립시설에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위해 침구류 등을 정리하고 있다. /오세림 기자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증가하면서 경증환자 등에 대한 격리시설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2일 김제시의 한 국립시설에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위해 침구류 등을 정리하고 있다. /오세림 기자

전북 도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생활치료센터 개소도 준비에 들어갔다.

2일 기준 도내 코로나19 치료 병상은 191개 병상으로, 이 가운데 179개 병상이 사용 중이다. 잔여 병상은 12개로, 현재 확산세를 고려할 때 하루 이틀이면 병상 부족이 야기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전북도는 김제의 한 국립센터를 생활치료센터로 사용하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 1일부터 환자들을 보살필 수 있는 집기 등을 마련했고, 이번 주 이내에 내부시설을 모두 갖추고 주말께 환자를 수용하기 위한 체계가 갖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생활치료센터에 근무할 의료진 구성과 환자 치료를 위한 계획 등을 확정하는 단계다.

여성가족부 소속인 A국립센터의 경우 내부에 50여 개의 청소년 생활관이 마련돼 있고, 2인실과 4인실 8인실로 구성돼 있다. 보건당국은 2인실의 경우 환자 1인, 4인실은 환자 2인, 8인실은 환자 3인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100병상이 넘는 수준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앞서 전북도는 경증·무증상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생활치료센터의 경우, 호남권역의 나주 생활치료센터(전북 20병상 확보)를 활용했지만, 도내 환자는 도내에서 치료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개별 센터 개소를 추진했었다.

전북도가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하기 위한 시설을 찾는 과정에서 김제시와 여성가족부 등에서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100개 이상의 병상이 추가로 확보되면서 전북도 보건당국이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 확보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오는 3일에는 남원의료원에서 33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고, 다음주에는 전북대병원과 예수병원에서 30여 병상을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후 환자 발생 추이를 고려해 군산의료원과 남원의료원 추가 병상을 확보하고, 추가적인 생활치료센터 개소도 준비한다는 구상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타지역으로 이송한 환자들께 우리 지역에서 치료받고 싶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도민들이 우리 지역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활치료센터 운영에 대한 금전적 부담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국비 확보를 위해 중앙과 전북도가 지속해서 상황을 공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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