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전북본부 발표 4/4분기 전북경제 모니터링
소비 위축, 회복세 보이던 관련산업 긴장감
올 하반기 들어 다소 회복세를 보이던 전북지역 관광산업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수의 급격한 증가로 개선세 유지가 쉽지않을 전망이다.
28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4/4분기 전북경제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1/4분기 중 감소하던 전북지역 고속도로 통행량이 10월에는 소폭 증가로 전환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6.4%였던 통행량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다가 지난 10월에는 작년 같은기간보다 오히려 0.7%포인트가 늘어났다.
관광객 수 회복에 힘입어 관련 서비스업의 소비도 다소 개선되면서 올 상반기 25.2%가 줄었던 타지역 거주자의 전북지역 내 카드 결제액이 4.3%포인트 증가했다.
군산 선유도, 정읍 내장산국립공원 등 주요 교외 지역 관광지의 3/4분기 중 입장객 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전년동기대비 +5.4, -0.9%)을 유지했다.
하지만 전주 경기전 입장객은 지난해보다 47.9%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도심 관광지는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지역 내 여행사, 렌터카 등에 대한 카드 소비가 지난 4월 중 전년동월대비 -96.5%까지 급감한 이후 비슷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면서 11월 중 타지역 거주자가 지역 내 관광 관련 업종에 지출한 카드결제액이 20.1% 감소하는 등 관련 소비도 위축되고 있어 다소 회복세를 보이던 관련산업에도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 전북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산발적 발생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던 전북지역 관광업은 개선세 유지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고 밝혔다
한편 4/4분기 전라북도 경기는 제조업이 소폭 증가하고 서비스업은 보합세를 유지하는 등 3/4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요측면에서는 소비가 소폭 증가한 가운데 설비투자 및 건설투자는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며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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