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밖 학업의 장
고창군 무장면에 위치한 영선중학교(교장 한혜순)가 지난 14일 학생회가 주축이 되어 자발적으로 운영하는 학술제인 YAS(Yeongseon Academic Seminar)를 개최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YAS는 교실에서의 지식을 교실 밖으로 확장하여 학생들이 수업 중 품었던 호기심을 해결하고, 그 탐구 내용을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는 취지로 열리고 있다.
YAS에서는 교과와 관련해 여러 주제가 선정됐으며, 우선 사회 교과에서는 세계 문화의 미래를 K-POP과 관련지어 설명하였다. 현재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K팝 열풍은 전 지구적 문화교류와 교차의 산물이고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문화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됐다.
과학 교과에서는 ‘영화 속의 과학적 오류 찾기’라는 주제로 영화 마션, 그래비티를 예시로 설명하였다. 영화 ‘마션’에서 나오는 우주 속 모래폭풍 장면을 지적하며 우주는 지구와 대기환경이 달라서 강한 모래폭풍을 불 수 없다고 설명하였다. 그리고 영화 ‘그래비티’에서는 주인공이 우주 공간에서 보호 장비를 벗고 우주를 유영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만약 그렇게 한다면 화상, 실명으로 이어져 생명의 위협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해주었다.
과학 및 기술 교과에서는 ‘미래를 바꾸는 바퀴, 메카넘휠’이라는 주제를 선정했다. 메카넘휠 차량은 앞뒤로만 이동이 가능한 일반 차량과 달리 모든 방향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따라서 메카넘휠 원리를 자동차에 적용한다면 도심 속 주차와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을 발표했다.
학술제에 참가한 3학년 장보민 학생은 “학술제 발표를 준비하면서 많은 공부가 되었고, 스스로 탐구한 내용을 많은 학생 앞에서 발표한 경험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8년 전국단위모집 자율학교로 지정된 영선중학교는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학생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노력한 결과 전국의 우수한 학생들이 찾는 학교로 발전했다. 특히 학생 수 모집이 힘든 일반 농어촌 학교와 달리 매해 4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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