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임 10개월여 만에 사직서 제출
송 지사 전주시장 재임부터 함께한 인물
사실상 송 지사 3선 준비 착수로 내다봐
고성재 전북도 비서실장(50)이 19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특히 고성재 비서실장의 사직과 함께 그간 3선에 대해 말을 아껴온 송하진 지사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19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날 고성재 전북도 비서실장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후임자는 내부 인물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비서실장으로 부임한 고 비서실장은 군산출신으로 남성고등학교와 전북대학교 재료공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시절 총학생회장을 맡았던 그는 5·18민주화운동 학살자 처벌과 특별제정을 위한 단식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30대에 제7대 전주시의원에 당선되기도 했으며 송 지사가 전주시장 재임 시절부터 이원택 국회의원과 함께 합류해 전주시장과 도지사 선거를 치르는 등 대내외적인 정무적인 업무를 수행해 왔다.
송 지사와 다년간 선거를 함께 치르던 고 비서실장이 갑자기 사임한 배경에는 송하진 지사의 3선 물밑작업을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내년 지선까지 1년이 안 남은 상황에서 송 지사가 직접 움직이기 어려움이 있는 만큼 측근을 통해 표심을 잡겠다는 것이다.
더욱이 송 지사 역시 3선 출마에 대해 그간 말을 아끼면서도 유행가 제목인‘아모르파티’(운명애)를 통해 ‘본인은 전북도를 사랑하고, 전북도를 사랑하고, 전북도를 위할 수밖에 없는 운명을 타고났다’고 밝혀 출마 가능성을 시사해왔다.
이에 대해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비서실장)사임은 송 지사의 3선 선거캠프 행보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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