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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농진청, ‘신동진’보다 밥맛 좋고 병에 강한 ‘참동진’ 개발

'참동진’ 식물체 사진 /사진 제공 = 농촌진흥청
'참동진’ 식물체 사진 /사진 제공 = 농촌진흥청

‘신동진’의 우수한 밥맛 등 장점은 유지하면서 병에는 강한 새로운 벼 품종인 ‘참동진’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신동진’의 대체 품종으로 ‘참동진’을 개발해 본격 보급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지난 1999년 개발된 ‘신동진’은 쌀알이 일반 품종보다 1.3배가량 크고 밥맛이 좋아 국내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품종이다. 현재 전체 벼 재배면적의 15.8%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넓은 면적에서 오래 재배되다 보니 최근 이삭이 말라 버리는 ‘이삭도열병’과 잎이 하얗게 말라 죽는 ‘벼흰잎마름병’ 등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참동진’의 가장 큰 특징은 병에 대한 저항성이다. 야생 벼에서 유래한 벼흰잎마름병 저항성 유전자 ‘Xa21’를 지녀 벼흰잎마름병에 강한 저항성을 가진다.

실제 ‘참동진’과 ‘신동진’에 벼흰잎마름병균인 ‘K3a’를 접종 실험한 결과, ‘참동진’은 이상이 없었지만 ‘신동진’은 병이 발생해 백미 수량이 30% 감소했다.

‘참동진’은 현재 보급종 생산을 위한 증식단계를 거치고 있으며,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오는 2023년부터 종자 판매를 실시하고, 정부보급종은 이듬해부터 국립종자원을 통해 보급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작물육종과 김기영 과장은 “‘참동진’은 ‘신동진’의 재배 안정성을 개선한 품종으로 쌀알과 밥맛이 거의 같아 ‘신동진’ 브랜드 쌀의 원료곡으로 바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변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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