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던 도내 전·현직 도의원 등 13명이 민주당 복당과 함께 이재명 대선 후보의 승리를 각오했다.
이들은 4일 김관영 대통합위원장 주재로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임정엽 전 완주군수, 박용근 현 전북도의원, 조형철·박재완·조계철·이학수·김종담·이성일 전 도의원, 고상진 민생당 전북도당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기자현견문을 통해 “같은 뜻을 가졌으나 다소 다른 길을 걸었던 민주진영 동지들이 큰 물에서 다시 만났다”며 “이번 대선은 미래를 가를 중요한 선거다. 최선을 다해 대선 승리에 기여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개혁 진영이 한때 분당 사태로 인해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복당은 필연적"이라며 "이는 강물이 크게 하나로 모이는 이치와 같다"고 복당 소회를 밝혔다.
특히 김관영 민주당 선대위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은 "대선 승리를 통해 대전환시대 공정 성장을 이뤄내고 낙후된 전북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견에 참석은 못했지만 정헌율 익산시장도 조만간 복당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전북 정치권에서는 이들이 복당하더라도 대선 이후 화학적 결합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작지 않다.
올해 지방선거를 염두한 복당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임정엽 전 완주군수는 "3월 9일까지는 대선 승리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그런 계획(지방선거)을 이야기 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그래서 더 많이 듣고 생각해 보겠다"고 답했다.
이어 정읍시장 출마 예정자인 이학수 전 도의원은 "어떤 분은 유불리를 따져서 복당을 하겠지만 이 자리에 오신 모든 분들은 이재명 대선 승리만을 위해서 복당을 한 것으로 봐주시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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