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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 전북도민회 신년인사회] 자랑스런 전북인 수상자 수상 소감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이사장·공공부문·익산

김덕룡 전 국회의원

김덕룡 전 국회의원
김덕룡 전 국회의원

타향살이를 오래하다 보면 고향까마귀만 봐도 반갑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리가 까마귀 하면은 길조가 아니고 흉조로 아는데 흉조를 봐도 반갑다는 게 그만큼 고향에 대한 정이 각별하다는 의미지요. 저는 오래 전부터 고향을 떠나 많은 외로움도 느끼고 고향이 그리웠던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말이 참 절실하게 다가왔습니다. 제가 정치를 하면서 고향이 아닌 서울에서 지역구를 가지고 있었는데 제 선거구가 서초였어요. 서초구는 우리 전북사람이 제일 적은 지역이었기 때문에 참 힘들다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의외로 많은 전북인들이 뭉쳐 저를 많이 도왔습니다. 제가 좀 아쉬운 것은 이제 모든 활동을 정리한 제가 상을 받은 겁니다. 우리 고향을 위해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좀 더 젊은 분에게 이런 기회를 줬더라면 얼마나 좋을까. 내가 기회를 뺐지 않았나 싶습니다. 새만금은 벌써 시작된 지 30년이 넘었는데 여전히 국가적 프로젝트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우리 김원기 선배님을 비롯해서 많은 분들이 와주셨는데 우리가 힘을 모아서 새만금 성공에 기여했으면 합니다. 저는 전북사람임이 항상 자랑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산업부문·김제

김홍규 ㈜아신 회장

김홍규 ㈜아신 회장
김홍규 ㈜아신 회장

고향을 위해 특별히 한 일도 없는 것 같은데 크고 무거운 상을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저는 오래전 고향을 떠나 직장 생활을 하다가 사업을 했습니다. 당시 저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저는 대한민국에 물류라는 개념도 없었던 시절에 물류사업을 개척해 보겠다는 일념으로 많은 시간을 고통 속에서 살아왔습니다.

그렇게 유통 물류 사업을 해서 비록 지금도 크게 일구지는 못했지만 고생해서 얻은 게 많습니다. 이 모든 게 주변의 많은 분들 덕분입니다. 앞으로는 제가 지금까지 받은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보은정신을 갖고 고향을 위해 더욱 열심히 봉사하며 살아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사회부문·전주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

제가 이렇게 갑자기 큰 상을 받게 된 건 아마도 코로나 팬더믹이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부족한 제가 이 영광스런 상을 받지 않았나 싶습니다. 전라북도는 저에게 언제나 마음의 고향이고 정신적 토양이 되어 왔습니다. 

저희 아버님도 의사셨는데 전주에서 개원을 했습니다. 30년간 이야기 내과 의원을 운영하시면서 지역주민들에게 봉사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그 모습을 보면서 의료인의 길을 선택했고, 지금도 그 길을 여전히 걸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성실하게 계속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우리 고향인 전북을 위해서 힘이 닿는 대로 열심히 봉사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것을 다짐합니다. 다시 한 번 이 수상의 영광을 여러분들과 함께 하며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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