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2791명·익산 1066명·군산 880명... 누적 확진자 8만 7000명 넘어서
“현재 거리두기 오미크론 차단 효율성 떨어져, 실질적 피해 최소화 주력”
전북 코로나19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지난 1일 전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 6413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8만 7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3938명에 불과했던 확진자 수가 하루 사이 2475명이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전주 2791명, 익산 1066명, 군산 880명, 정읍 405명, 완주 324명, 남원 272명, 김제 203명, 고창 129명, 부안 115명, 무주 67명, 순창 51명, 임실 46명, 진안 33명, 장수 25명, 기타 6명 등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도 이날 0시 기준 21만 9241명 확진됐다. 이는 전날보다 8만 248명 증가한 수다.
이 같은 확진세는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이유는 최근 동거인의 격리 기준 완화 및 방역패스 중단 등 잇따른 완화 정책과 더불어 대면 등교 원칙에 따른 개학이 맞물리면서다.
앞서 당국은 이달 초나 중순,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에 이르러 최대 35만 명대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현재 거리두기 상태로는 늘어나는 확진자를 감당할 수 없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거리두기에 대해서는 오미크론의 빠른 전파력을 고려할 때 유행 확산 차단을 위한 거리두기의 강화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며 “반면에 치명률 자체는 상당히 낮아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러한 방향으로 거리두기를 강화할 효율성 자체가 지금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확진자 자체 억제보다는 중증·사망 최소화를 위한 관리에 주력하면서 오미크론으로 인한 실질적 피해를 최소화시키는 데 주력한다는 게 기본적인 방향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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