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회생법원, 22일 이스타항공 기업회생절차 종료
형 회장 “마지막 단계인 국제 항공운송사업 운항증명 절차 진행 중”
“여객기, 연내 10대로 늘릴 예정…가을께 국제선 취항도 계획”
이스타항공이 기업회생절차를 졸업하면서 경영정상화 전략이 본격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5월 말께부터 국내선 운항이 재개될 전망이다.
이스타항공 형남순(남원) 회장은 23일 “이스타항공의 기업회생절차가 종료됐다”며 “국내선 운항 재개를 위한 후속 절차를 본격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22일 “이스타항공이 회생 계획에 따른 변제를 시작했고, 앞으로 회생 계획의 수행에 지장이 있다고 인정되지 않는다”며 이스타항공의 기업회생절차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1년 1개월만의 기업회생절차 졸업이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2월 제주항공과의 M&A를 추진하다 무산되면서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으며, 그해 6월 부동산임대 및 골프장 관리업체인 ㈜성정이 인수자로 선정됐다.
이후 성정은 인수자금 700억원과 운영자금 387억원을 투입하며 인수를 마무리지었고, 최근에 형남순 성정 회장을 이스타항공 회장으로 선임하는 등 경영진 인사와 함께 조직을 개편했다.
형 회장은 향후 계획과 관련해 “운항 재개를 위한 마지막 단계인 국제 항공운송사업 운항증명(AOC) 인가를 국토교통부에 신청했고, 현재 절차가 진행 중”이라면서 “AOC 취득이 예상되는 5월 말이나 6월 초께 김포~제주 노선 운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보유 중인 여객기는 3대로, 운항 확대에 따라 연내에 10대로 늘릴 계획”이라며 “경기 상황에 따라 가을께는 국제선도 취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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