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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전라중 이전’ 전북교육감 선거 뜨거운 감자로 부상

학부모 단체 “학교 현장 모르는 무책임 공약. 전라중 에코 이전 서둘러야”
서 후보 “전라중 이전은 불변의 상수지만 전주교육청 신설은행정중심의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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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석 전북교육감 예비후보가 공약으로 내세운 ‘전라중 이전 부지 미래교육캠퍼스 조성’ 공약에 일부 학부모들이 제동을 걸었다.

전라중학교·전주교육지원청 정상 이전 추진을 위한 학부모 일동은 30일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 후보의 공약은 에코시티 및 송천동, 덕진동 등의 학부모와 학생들의 고통은 안중에도 없는 무책임한 것”이라며 “전주시민들의 소통과 배려로 이뤄낸 값진 선물을 뒤엎어버리고 교육공동체의 소중한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로, 교육현장을 전혀 모르는 무능한 발상이기에 이를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전라중의 에코시티 이전은 에코시티에 과밀해소 및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전라중 이전부지에 낡고 오래된 전주교육지원청을 이전하고, 전주교육청 부지는 매각해 이전비용을 마련한다는 조건부로 지난해 5월 교육부 중앙투사심사위를 통과했다.

조건부 내용이 변경되면 기존 중투심에서 승인받은 것은 무효가 되고, 다시 투자심사를 받아야 한다는 게 학부모 일동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서 후보는 “에코시티 과대학교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학교 설립 또는 이전에 그 어떤 후보보다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 면서 “교육감으로 당선되면 최우선적으로 전라중 이전은 물론 고등학교 신설을 위해 교육부와 담판을 지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전라중의 에코시티 이전은 불변의 상수지만 전라중 이전 부지에 전주교육지원청을 짓겠다는 것은 행정중심의 사고”라며 “전주종합경기장 일대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문화원형콘텐츠체험관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발할 예정지로, 이와 연계할 경우 전라중 부지는 미래교육의 거점 역할을 할 ‘미래교육캠퍼스’의 최적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강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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