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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 “새만금 개발, 기업가 정신 갖춘 분이 진행해야”

특위 위원, 제안…개발방식 변화 예상
제안 정리해 25일 윤 당선인에 보고 예정

18일 열린 대통령직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에서 지역균형발전과 관련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온 가운데 새만금 개발사업을 기업가 정신을 갖춘 인물이 추진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인수위 김범수 위원(국민의힘 경기용인정 당협위원장)은 이날 지역균형발전특위 5차 전체회의에서 “약 9조원의 국고가 들어간 새만금 사업은 민간투자가 매우 미미했다. 기업가 정신을 갖춘 분들이 책임과 권한을 맡아 지역개발 사업을 진행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새만금 현장을 방문한 것을 들며 “새만금은 처음 시작은 농업용지 확보였지만, 점점 시대 조류 맞춰 모든 걸 다하겠다고 하면서 지역 특색이 없어지고 있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만금개발청에는 유능한 관료들이 많고, 새만금 개발에 대한 마스터 플랜도 갖고 있다”며 “그런데 이는 자칫하면 무난하게 진행되면서 무난하게 주저앉을 수도 있겠다”고 우려했다.

이어 “(새만금 개발은) 관료체제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기업가 정신이 필요하다”며 “그런데 그 것이 아니라 국가에서 조금 더 지원을 해 달라. 대통령 직속으로 해달라는 식의 요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 참여를 통한 사업 추진을 의미하는 것으로, 향후 새 정부의 새만금 개발방식 등에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특위는 위원들의 제안을 정리해 이달 25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과 관련해 “현 정부가 하는 일에 대해 우리가 어디까지 제어하고 어떻게 협의할 것이냐 하는 아주 내밀한 문제가 있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김준호 기자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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